드라마 이야기

  • 아.도.나이
  •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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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돌아왔다]가 끝나고나니 해방된 느낌이 들어요.
그 이른 저녁시간마다 이 드라마를 챙겨보기 위해 얼마나 시간관리를 해야했던지.
대체적으로 막장의 정석이었지만 너무 재밌게 봤어요.
우선 강성연을 이전보다 훨씬 좋아하게 되었고,
얼마 전 언급했었지만 아역으로 나온 민서양이 너무 귀여워요.
알고보니 [과속스캔들]에서도 석현이가 한눈에 반한 여자애로 등장하더군요.
선우은숙의 악역연기는 시종일관 어색했고,
조민기 캐릭터는 우유부단해서 어이가 없었지만.
의외로 권기선씨의 능청스런 '유경님~' 굽신굽신 드립과
유경이 비서로 분한 남자배우의 설명조 대사들이 꽤나 웃기고 먹혔던 것 같아요.
[세자매]는 안볼거예요. 헬스 끊었어요.



**

[부자의 탄생]을 보고 있어요. [동이]는 아직까지 재미를 못느껴서...
초반에 [부자의 탄생]도 굉장히 얇고 유치한 에피들로 곤욕을 치루더니 정신이 든건가요?
아니면 작가가 바뀐건가요? 뭔가 이야기 얼개나 캐릭터 비중들이 다 달라진 것 같아요.
석봉이와 신미가 주축이라는 느낌은 이제 안들고(물론 석봉이의 아빠찾기가 중요한 관건이지만)
꾸미꾸미쭈꾸미를 남발하던 호텔직원이 신미네 집사로 들어앉은 것도 그렇고.

초반에 '테리아박 에피소드' 나올때만 해도 유치하면서도 꽤나 빠른 스토리 전개가 있어서
저는 10부작 정도면 이 드라마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부태희에게 꽤나 비중있는 에피소드를 심어주고,
부태희 비서의 러브라인도 만만치 않게 등장하잖아요.
신미 캐릭터는 초반보다 신선도가 떨어지긴하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석봉이는 밍밍하지만 주변 캐릭터들때문에 이 드라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신데렐라 언니]는 8년 전 스토리가 진행되던 4화까지만 해도 저는 그닥 재미를 못찾았거든요?
그런데 5화부터 다시보기로 놓쳤던 분량을 모두 보고나니 굉장히 입체적으로 바뀌었네요.
주인공 은조뿐만 아니라 효선이, 이미숙이 분한 엄마 캐릭터에 심지어 천정명 캐릭터까지.
밍숭맹숭하다 싶었던 애들이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충돌하는데 왜 이리 빠져드는지.
이 드라마 앞으론 근영빠로서의 의무로 보기보다 능동적으로 빠져들어서 볼 것 같아요.

그런데 문근영 이번 캐릭터 말이죠. 고현정과 오버랩되는건 저뿐인가요?
[봄날]의 작가가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4회에서 기훈이 입대했다는 소식 듣고 터미널로 달려가는 은조의 모습은
[봄날]에서 고현정이 섬을 떠나는 지진희에게 달려가던 장면이 생각나더라고요.
또 은조 특유의 어조는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연기한 고현정의 어조변화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고요.
두 사람 다 너무 좋아해서 저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아,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자꾸 김갑수, 이미숙, 문근영 속에서 엉뚱한 설정하나를 깔고 가버려요.
드라마와 상관도 없는데 그 가족들에게 죽은 큰 언니가 있었다는 설정이 박혀버려요.
그 큰 언니는 임수정이지요. 드라마 몰입에 좋지 않은데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박혀버렸어요;







그 외 드라마는 뭐가 재밌나요? [검프]는 케이블에서 잠깐씩 보고 있어요.
[개취]는 제 취향이 아니고(손예진ㅠㅠ),
[인생은 아름다워]도 잘 보고 있는데 이번주 모두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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