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대학 동기 누나랑 오랜만에 연락이 됐어요..친누나처럼 지냈던 누나인데...늦게나마 임신해서 막 추카해주고 그러는데..누나가 애기를 미국에서 낳고 싶다는거예요. 일명 `원정출산`. 뜬금없이 애를 왜 미국에서 낳냐 했더니, 한국의 실정을 들먹이며......살곳이 못된다 어쩐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생각할때는 법도 법이지만 애기한테도 뭔가 대단한게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여기서 본 '교포'라는 이미지는 완전한 한국인도, 완전한 미국인도 아닌 주변인같거든요.
미국 문화도 완벽하고 한국 문화도 완벽한 사람을 기대하는건 무리인거 같습니다.
'누나의 말은 제가 미국에 있을때 네 덕좀 보자!' 였고 저의 대답은
'내가 왜 팔자에도 없는 산모 관리를 해야 되냐?!' 였어요. 남편이랑 온다면 뭐 잠자리는
내줄수 있다..하지만 혼자라도 오겠다는 누나의 반응...허걱
그런데 정말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애기한테 시민권을 주어서 국적 선택의 자유를 주는게 좋을까요?
미국 시민권이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