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기사] 스폰서 폭로 정씨, “검찰이 병원까지 압박해 입 막으려 한다”

  • 닥터슬럼프
  •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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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21일 스폰서 파문과 관련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긴급 회의에서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MBC PD 수첩 방송 전까지만 해도 폭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시했지만, 폭로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라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검찰이 향흥과 금품제공 사실을 폭로한 정아무개씨의 병원까지 찾아가 수술 일정을 늦출 수 있는 지 알아보는 등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57명을 상대로 지난 25년간 100억원대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스폰서 역할을 해왔다고 양심 고백한 정아무개씨는 “검찰 수사관 2명이 대동병원에 찾아와 ‘꼭 수술을 해야겠느냐, 수술 연기하면 안되겠느냐’라고 압력을 넣고 갔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PD 수첩 방영된 후 검찰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 현재 그는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조처로 재수감될 상황에 놓여 있다. 정씨는 검찰이 우선 자신을 재수감한 뒤 입을 막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사IN은 PD 수첩 방송 다음날 21일 오전에 정씨와 전화 인터뷰했다.

PD 수첩 방영 후 어떻게 지내나.
현재 검찰에서 찾으러 올까봐 숨어 지낸다. PD수첩에 내가 폭로한 것을 지켜본 아내는 충격을 받아 드러누웠다. 아내가 자살하겠다고 해서 마음이 괴롭다. 무릎 수술을 앞두고 걷기도 힘든데 검찰이 곧 찾으러 닥칠 것만 같아 걱정이다.

방송 전에 부산지검장(박기준)이 연락해왔나.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계속 압력이 들어왔다. 그 전에는 내가 마지막으로  ‘수사를 잘못하는 방향 같다. 미안하다. 언론에 공개하겠다’라며 박기준 검사장에게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9분 17초간 통화를 했는데 ‘폭로하면 김용철 변호사처럼 매장 당한다’고 협박하더라. 그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
  
검찰은 정 사장이 구속집행정지 상태인데 언론에 스폰서 문제를 폭로했다며 재수감할 태세던데...
그렇지 않아도 낼 모레 금요일(23일) 법정에 출두하라는 통보가 왔다(검찰은 방송 당일 20일 법원에 정씨의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해 줄 것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건강상의 문제로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구속집행정지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3일 법원에 나오라는 내용이다. 당연히 괘씸죄로 나를 다시 집어넣으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번에 폭로한 진실이 묻힐까봐 걱정이다.

현재 건강 상태는?
지금 나는 1차 무릎 수술을 받고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5월10일 2차 수술을 앞둔 상황이다. 그런데 검찰 수사관 2명이 내가 다니던 병원에 찾아와 “꼭 수술을 해야겠느냐, 수술 연기하면 안되겠느냐”라고 압력을 넣고 갔다며 담당 의사가 곤혹스러워하더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검찰이 어떻게든 나를 구속시켜 진실을 덮을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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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홍사장이 아니라 정모씨라고 불리겠군요.

정의감이나 사명감에서 촉발된 행동은 아니었겠지만,

어쨋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



모월 모일 모모 일식집 회(자연산) 40만원,

2차 술값 00만원, 밴드 20만원, 마담 10만원, 웨이터 5만원까지 하나하나 기록해놓은 치밀함이라니...

역시 사업가 출신이로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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