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관련 잡담

  • 루신다
  •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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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런던에서 스웨이드의 재결성 공연이 있었습니다. 밴드 초창기 기타리스트였던 버나드버틀러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모여서 굉장히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냈나봅니다. 뉴스를 보니 스웨이드의 재결성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8월과 12월에 또다른 공연 스케쥴이 이미 잡힌 상황이더군요.

이런 와중에 며칠전 버나드버틀러가 직접 기타로 연주하는 'Animal Nitrate'의 영상이 BBC라디오 홈페이지에 홀연히 올라왔습니다 ^^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탈퇴이후 공식적으로 세번째로 스웨이드 곡을 연주한 거랍니다.(the tears 활동 당시 'the living dead'를 두 번 연주 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bbc.co.uk/programmes/p007dcg8

영상을 보고있으니 그의 말대로 한동안 연주 안한 티가 나는군요 ^^;; 자기도 막 더듬거리면서 웃는 모습이 팬심이라 그런지 유난히 좋았습니다. 사실 많이 아시겠지만 버나드 버틀러가 94년 스웨이드를 탈퇴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전 밴드에 관한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에 민감한 반응을 많이 보였었어요. 그래서 스웨이드 해체 이후 브렛앤더슨과의 재결합으로써 만들어진 밴드인 The tears의 활동 당시에도 스웨이드 질문이 인터뷰에 나오면 (예전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했지만) 예민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내한공연 당일 뮤지션의 반응을 우려한 기획사에서 홍보 포스터에 새겨진 'SUEDE'를 빼고 재인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전 스웨이드 곡들을 따로 연주하지 않은 것도 물론이었고요.

과거에 해체했던 밴드들이 최근 재결성하여 공연을 갖는 상황들에 '당황스럽다'고 인터뷰에서 반응했던 그이기에 갑자기 생뚱맞게 예전 곡을 연주한 영상을 촬영한게 지켜보던 입장에서 신기하게 느껴집니다.+_+ 그리고 가만히 보고있으니 세월이 갑자기 이십년 가까이 훌쩍 뛰어넘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유튜브에서 그가 스웨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영상들은 모두 94년 7월 이전까지의 기록들이거든요.




현재 버나드버틀러는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데요. 젊은 신인 뮤지션들과의 지속적으로 찾고 교류하는 모습이 참 멋져보입니다. 왠지 자신의 앨범을 낼 계획은 계속 없을 듯해서 팬으로써는 조금 안타깝지만(;).. 프로듀서로서의 왕성한 결과물들은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이 벌써 6년 전 것이군요. 많이 좋아하는 밴드라 한 번 올려봅니다. 이들의 최근 앨범도 버나드가 프로듀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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