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모럴(?)자극하기

  • philtrum
  •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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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오늘짜 기사
당신은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ㆍ공원서 애완견과 산책하며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 하세요?
ㆍ미 과학 사이트 ‘잘 모르는 7가지 위험’ 소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4231752145&code=970100

를 읽다보니 <하버드대 물리학자 알렉스 위스너-그로스는 얼마 전 “구글 검색을 2번 하면 물 한 잔을 끓이는 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라는 부분이 눈에 띄어서

(그게 사실이라면) 물 석잔 끓이는 에너지를 지구어딘가에서 날려버리면서 알렉스 위스너 그로스가 대체 뭐라고 했는지 찾아보니까


<그로스 교수는 “구글이 세계 각지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터넷 검색을 할 때마다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비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산업분석가 가트너에 따르면 IT산업은 전 세계 항공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만큼을 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
http://news.dongascience.com/HTML/News/2009/01/22/20090122200000010939/200901222000000109390105000000.html
뭐 대충 이산화탄소 관련 이야기를 한것 같고,


구글 측 반론은
그로수 교수 연구보다 1/25수준의 배출량이라고 하고,

<“자료를 얻기 위해 집밖으로 나가 자동차로 1km정도 운전하면 구글 검색 1000회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며 “집밖에 나가서 자료를 찾는 것보다 구글을 검색하는 게 더 환경친화적이다”고 해명했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산화탄소 자체가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의견도 있지만,
어느정도(혹은 대폭)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래도,

애완견이나 구글검색까지 딴지를 거는건 뭐랄까
뭐하자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결국
전체주의식 대규모 지구 심시티 놀이로
각 생물체 개체수를 평등하고 균일하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근거해서 재편성하고싶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런생각도 들어요
애완견 좀 덜 키우고,
구글검색 좀 덜해서

지구의 (생물들 특히 인간)들에게 적합한 환경이 단 몇년이라도 지속되면 좋다고 하더라쳐도
인구조절이나 애완견 개체수 조정등을 통해서 그런 환경이 조성된다면
그건 대체 누구에게 좋고 누구에게 좋지 않을지도 애매모호해지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건 반대할 사람 하나도 없겠지만서도,
만약, (기술로 극복되어 상황이 개선된 전개가 아닌)
친환경적인 도덕에의 호소나 (그런게 가능하다면) 강제적인 절약에의 강요 같은 걸로

구글검색 하나에도 죄책감 들게 하고
애완견 사료먹일때 마다 지구를 걱정하게 한다고 해서
지구가 얼마나 나아질꺼같냐고 생각하면

엄청난 회의감이 드네요.
(아마 스트레스 받은 분들이 폭식이라도 하면 부작용 이만배)


거기에
단순히 지구환경 유지에 촛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생활의 질이나
개체수가 누리는 삶에만 촛점을 맞춰서
정확한 대차대조표를 만들어서
산출된 정밀한 생태학적 회계보고서라도 나오지 않는한
미래의 후손에 포커스를 맞추는것보단
그냥 지금 살아가는 인간들(외 애완견 포함한 생물들)이
좀 편하게 살아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건
뭐 안이한 생각이라면 안이한 생각이겠지만,


테라포밍이 아주 극적으로 성공해서
저먼 별나라로 가는것도 아니라면,
언젠간 어차피 다 재로 돌아갈 신세들인데

애완견이나 구글링 같은 건
좀 너무 도덕선생님처럼 훈계질 하는건
안했음 좋겠네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듀게질도 구글링의 100만분의 1만큼은 영향을 미칠것 같기도 한데
(구글링을 하게 만드는 간접적인 요인까지 포함하면
듀게도 지구온난화의 든든한 공범)

지구를 엄청나게 아끼고 구글링와 애완견을 두려워하는 분들은
여기에 댓글달아 이산화탄소배출하는 행위를 하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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