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지나치게 좋아요

  • 독 짓는 젊은이
  •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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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놀토인가 보죠.
출근길에 차가 꽤 막히더라고요.


직장 동료는 남친님하고 놀러간다고 월차 썼고
아가씨들 스카프는 하늘하늘 나부끼는데
벚꽃은 거의 다 졌고

저는 남은 근무 시간 한 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집에 계시는 어무니라도 불러내서 놀까 했는데
병원 갔다가 저녁 때 아부지랑 산에 간다시며 딸래미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셨어요.




서러워서 못 살겠어요.





집에 가서 토끼 우리 청소 하고
강아지 목욕이나 시켜야겠어요.





눙물 솟아서 못 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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