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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이야기
catgotmy
04-27
919 회
0 건
저는 말하자면 쓰레기통 같은 인간입니다. 자신을 쓰레기통 같은 인간이라고 하는건
자신을 비하하는 것에 더해서, 자신에게 쓰레기를 던지는 인간을 비하하는 것이고
자신도 쓰레기를 꽤나 던졌을텐데 피해자연 하는 웃긴 일이겠죠.
아무튼, 인터넷에서 전 쓰레기 투척을 즐김니다만 오랜 세월 쓰레기를 받았었습니다.
제 쓰레기통 인생은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시작했죠. 목사와 전도사가 던지는 쓰레기들을 차곡차곡 받았습니다.
아예 인지력이 떨어지던 시절에도 받고,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낄때도 피하지 않고 받아왔었죠.
물론 교회 가기 싫어서 몇개월 정도 교회 가는척 하고 빠지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인지력이 떨어지던 7살 이전의 시절은 그저 놀이터의 하나였죠.
하지만, 10살 정도 되는 시절부터는 설교 시간에 앉아있는게 무의미한 시간을 참아내야 하는
고문으로 바꼈습니다. 예컨데 본격적인 목사들의 저를 향한 쓰레기 투척이 시작된거죠.
그들의 쓰레기 투척에는 특징이 있는데, 자신들의 쓰레기 투척을 아주 깨끗한 일로 생각하고
쓰레기를 던졌다고 항변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전 유약한 편이라 교회의 가학적인 분위기를 쉽게 인지했고 그것과 싸우거나 일찍 도망치기 보다는
쓰레기를 묵묵히 받고 참아내는 길을 택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죠. 쓰레기통에 너무 많은 쓰레기를 버리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아마도, 그런 가학적인 것에 대해 긴세월의 노출과
그것을 대체로 묵묵히 참아내던 결과 아마도 저는 마조히스트 타입이 된것 같습니다.
에반게리온의 아스카가 신지를 구박하고 쏘아대던 것에 환호하고 몰입하고 있었죠.
아스카의 데레한 면의 귀여움보다 츤츤한 면의 매력에 매료된겁니다.
어쨌든 제 여성상도 어느정도 까칠한 성격의 여성이 아니면 제대로 빠지지도 않습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요.
물론 이건 상황에서의 저의 반응으로 인해서 여기까지 온거지만...
그 상황이 무슨 소수 컬트종교의 영향이었다면, 내가 재수가 없었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메이저 종교의 다수쪽이라면 분노가 일어납니다.
아마 그 오랜세월 교회의 쓰레기통 역할을 했고 이젠 그만둔 이상
제가 교회에 쓰레기를 되던지는 일은 아마도 당분간은 계속될겁니다.
교회가 제 왼뺨에 쓰레기를 던지면, 오른뺨을 대주던 나날들은 끝났어요.
하지만 확실한건 이 순간에도 교회는 원하지 않는 많은 사람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있겠죠.
자신들이 사랑이 충만하고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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