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언니+식단공개

  • 벚꽃동산
  • 04-28
  • 4,122 회
  • 0 건
이틀 걸러 한번씩 동생이랑 싸우고 있어요
동생이 둘이나 되니 돌아가며 싸우는 걸 생각하면 매일매일 서로 싸운다고 봐도 무방하죠
저와 동생의 싸움의 원인은 대체로 가사노동에 관한 것이예요
아 참. 은근히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네 맞습니다 제가 예전에 동생 둘 데리고 살면서 콩쥐노릇 한다고 징징 거렸던 언니예요
사실 별거 아닌데 제가 잔소리가 좀 심한편-이라고 동생들이 말하더군요-이라
밥은 제 담당 설거지는 동생 담당인데 밥 먹고 바로 설거지 안해놓으면 뭐라고 하거든요
제발 좀 씻어라 왜 니 일인데 안하냐. 꼭 내가 할 일 너한테 시키는 것처럼 하냐. 하면서요
그럼 동생은 좀 있다 하면 되지 왜 사람을 볶냐 부터 시작해서..
말한마디 잘못 나오는 날에는 제41차 자매대전으로 돌입하는거구요
이렇게 동생과 자꾸 싸우는 절 보고 애인님께서는 그냥 왠만하면 니가 봐주지 그러냐..라고 하는데
그럼 저는 너는 외동이라 몰라! 하고 딱잘라 말합니다
얼마 전에는 김밥 싸는데 나와서 좀 도우랬더니 왜 자기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냐는거예요
그래서 이게 나 혼자 먹을 김밥이냐 같이 먹을려고 싸는건데 게맛살 껍데기 벗기는게 뭐가 힘들다고!
부터 시작해서 그래 알았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김밥에 손만 댔다 봐라 아주 죽는다
그리고 앞으로 내 밥은 내가 해먹을테니까 내가 해논 음식에 절대 손대지마(....)까지 나가기도 했었어요
뭐 그리곤 다음날에 곧잘 화해는 합니다
동생이 먼저와서 언니야 미안하다..ㅠㅠ 하면서 빌면 나쁜년아 김밥이나 처먹어(...) 해놓고 둘이 쇼핑하러 가고요...

아.. 내가 왜 이런 글을 .....

사실은 내일 마지막 시험이 하나 남았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 더 이상 쳐다 보기도 싫고 ... 근데 자버리자니 1교시라 못일어 날 것 같고 하다 그만.....

하소연은 할만큼 했고
저번에 가가챗에서 말했던 시험 끝나고 음식 사진 올리기 를 오늘 해야겠네요
비록 시험은 안끝났지만..


사실 별건 없어요

왼쪽부터 구운김, 새싹날치알 샐러드(?),마늘쫑 멸치볶음,파프리카 오뎅조림, 콩나물 무침, 계란말이, 현미밥, 김치찌개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먹는 수준.
근데 반찬을 저렇게 접시에 담아 놓으니
-저번에도 쓰긴 했는데 반찬해서 접시에 담아서 랩 씌워 냉장고에 넣어두면 동생들이 아침에 알아서 꺼내 먹어요-
일일이 꺼내 먹기가 귀찮아서인지 다 안 챙겨 먹더라구요
그래서 반찬통을 하나 장만 했지요!

오이,양배추찜,미나리 나물, 콩나물 무침, 데친 두릅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어요! 와우!
그리고 반찬은 마늘쫑 제육, 고등어 구이, 쑥국, 현미밥

너무 유용해요! 여기 담아 놓으니 다들 잘 먹고!

활용예
  




물론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때도 많아요
곰국은 엄마의 협찬 제품


요런 메뉴가 제일 만만하죠. 끓이기 쉬운 된장찌개에 냉장고에 있는 생선 한조각+계란 말이나 계란찜 같은 것


소고기 국을 끓여 봤는데 맛있게 잘됐어요! 다만 사진을 잘 못 찍을뿐...

올리려고 보니 끼니때마다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별게 없네요


쭈꾸미가 제철이라 쭈삼 불고기도 해먹고요
셋이서 두 번 먹을만큼 해서 한 번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며칠 뒤에 콩나물 넣어서 재탕하기


그리고 그 문제의 김밥.
재수하는 동생이 주말엔 학원밥이 안나온다고 도시락을 싸가거든요.
그래서 격주로 샌드위치나 김밥 같은걸 싸는데 저번주에 그 난리(...)


요거슨 셋팅샷

요렇게 완성

이 날은 김을 넉넉하게 안사서 재료가 많이 남았어요..ㅠ_ㅠ
그래서

요렇게 다 다져 넣고 주먹밥도 만들었습니다

생긴건 못났어도 맛은 있었다는 후문

아 난 동생 도시락도 싸주고 정말 착한 언닌 것 같애...
이 날은 혼자서 재료 준비 다하고 밥 간하고 싸고 하느라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싸운 후 열받은 채로 분노의 김밥 말이를 했다능..

그 외 별식

묵채! 저희 고향에서는 태평채라고 해요. 육수 만드는게 관건인데 육수는 역시 엄마 협찬:-)

전도 부쳐 먹고 떡볶이도 해먹고 찜닭도 하고 이것 저것 많이 해먹는다고 해먹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없네요 흐흐

염장질 하기엔 사진이 구려서 좀 역부족일 듯 싶지만...

공부는 하기 싫고 자기엔 죄책감이 들고..
(...)


먹고 싶은 음식 말씀 하시면 담에 해서 사진 찍어서 먹고 올릴게요(...)
언니주부에게 반찬 팁을 좀 주세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0739 네트렙코가 이렇게 변했네요. 늦달 1,374 04-28
140738 서점에서, 불멸의 신성가족, 노무현 대통령 관련 책 추천 부탁 DH 1,004 04-28
140737 봄의 소리 숲속의 교향악 [필하모니코리아] bap 550 04-28
140736 사는 집 꼬라지가 넘 짜증나네요 DH 2,951 04-28
140735 1편보다 재미난 2편은 있다. PD수첩 2탄은 ‘검찰 기업스폰서’ chobo 2,117 04-28
140734 친북좌파가 나쁜건가요? catgotmy 2,307 04-28
140733 민주당이 오는 11월의 G20 정상회의 때 기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경계를 강화하는데 동참했다? nishi 991 04-28
140732 볼만한 서양 그림책좀 추천해주세요. 뻐드렁니 702 04-28
140731 [바낭잡담] 어제 학교 서점에서 <무소유>를 샀습니다 낭랑 1,186 04-28
140730 요즘에 바하가 좋아지네요. mongting 1,762 04-28
140729 아이패드 소동 잡생각 겨자 1,727 04-28
열람 나쁜언니+식단공개 벚꽃동산 4,123 04-28
140727 아, 망했어요 루이와 오귀스트 3,498 04-28
140726 잠 못드는 밤 카메라 이야기(2) soboo 1,423 04-28
140725 가십걸 시즌 3 소식 라인하르트백작 1,773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