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처음 고려했던 기종이 캐논 50D 였었는데....7D가 끌리다가 결국 오두막까지 고려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유명한 셔터막인가 먼가 구멍 사건으로 정나미가 뚝;;; (안그래도 구라핀트로 말썽이 많았는데다가 그런 대형사고가 터졌는데도....캐논 유저들은 참 착하기도 하군요 -_-;;;)
갖고 있던 캐논 렌즈 다 팔아서 이 참에 제대로 업글을 해볼까~ 싶더군요.
그래서 니콘으로 급 전환하여 알아보는데....니콘은 중급기, 보급기가 영 제 눈에 안 차더군요 -_-; 고급기종인 d700은 참 좋은 바디더군요. 캐논에 비하면 그 만듬새가 우~ 환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왠지 정이 안가요;;; 색감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지만 제가 보기에는 좀 과장된 루머라고 생각하고....왠지 그냥 생김새부터 제 취향이 아닌;;; (그냥 slr 시절에는 FM2 등등 모양새가 괜찬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소니로 눈을 돌려봤지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다시피 소니는 노이즈가 치명적이었는데 a500 550 부터는 노이즈가 엄청나게 개선이 되었지요. 그런데 애들은 풀프레임도 아니고 중급도 아닌 준중급....
뽀대를 중시하는 제 개똥철학에 위배되는....
그래서 a900 (중국은 a850이 출시 안되었답니다) 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칼번들 키트로 35000위안 한국돈 500만원 정도까지 예산을 잡아보게 되었지요....(기존 캐논 렌즈 팔아치우면 새로 투입될 총알이 대략 300만원?)
그러다가....건축.인테리어 맞춤형으로 나온 완전 초전문가용 렌즈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틸트.시프트 렌즈라는 것인데.....캐논의 경우 260-300만원대이고 니콘의 경우 250만원대입니다. 단렌즈라서 1개정도 더 마련하게 되면.....500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이 렌즈....정말 괴물이죠. 가격이나 성능이나....
대부분의 인테리어.건축 전문잡지의 그 뽀대 나는 사진들은 이 렌즈로 촬영을 한것이지요....
(혹은 핫셀블라이드라는 자동차 한대값의 바디에 특수 기구 및 렌즈 장착을 하여 촬영하기도 하는데 디카가 나오기 전에 제가 알던 방식이 이것이었고 전 아예 꿈도 못꾸는 가격대라;;; 하지만 dslr 이후 이런 렌즈가 가시권 안에 들어왔네요)
하여간 이 렌즈는 무조건 풀프레임바디여야 하고 그것도 오두막이나 d700보다는 기함급 바디여야 제구실을 하는....무지막지한 놈들이에요.
그래서....결국.....
인테리어던 건축이던 제대로된 사진 찍는건 그냥 전문가한테 돈 주고 찍자 -_-;;;
걍 스틸사진이나 취미 심심풀이로 용도 전환을 하자....이렇게 급반전을.....
그래서 이 엄청난 반전의 결과는?
sony a550 에 16-105 번들킷 입니다. 원래 16-80Z 번들킷이었던게 새로 추가되었죠.
세상 정말 좋아졌어요. 16-105 라니!!!!!!!! 이건 제가 꿈에 그리던 렌즈에요.
뽀대는 좀 약하지만 이놈은 그냥 제가 갖고 있던 캐논 석기시대 중급바디랑 렌즈 팔면
그냥 날로 먹을 수 있는 바디와 렌즈입니다.
머랄까.... 욕망의 불을 지르다가 그 끝을 미리 본 뒤 초연해졌다고나 할까요.... -_-;;;
오두막이고 d700이고 결국 제가 궁극적으로 찍고 싶은 사진이 가능한 라인업은
캐논은 원두막;;; 니콘으로 치면 덕삼이....
거기에 초전문가급 특수렌즈 2개를 더하면 소나타 한대 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