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일 됐어요. 일요일에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고 나서 이제 겨우 3일이 지났네요.
여자 치곤 늦은 나이에 첫 사랑을 만나고 마냥 좋아했어요 재는거 없이 좋으면 좋은데로.
그게 부담스러웠겠죠? 더 늦기 전에 절 쳐내고 싶었나봐요.
하루 지났을땐 너무 미치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러다가...
둘째날엔 사람들을 일부러 만났어요. 야구장도 가고 술도 마시고..
셋째날인 오늘 소개팅 약속이 잡혔어요.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정말 잊혀질까요?
제가 지금 너무 홧김에 잡은 소개팅 약속이기도 해요.
같은 성을 좋아한다는 것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우리 사이에선 정말 아니었죠.
근데 당분간 같은 성을 만나고 싶지 않아졌어요.
당분간은 방황 하겠죠. 답장 없는 스팸함으로 들어가 있는거 뻔히 알면서 문자 보내요.
그래도 주위 사람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신기하게 벌써 조금씩 좋아지고 있더라구요. 받아들이고 있고.
저 이제 사랑을 알았어요. 그리고 이별의 아픔도 알았어요. 24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