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코멘터리 작업도 돈 받고 하는건가요? 아니면 dvd부가영상 제작 때 겸사겸사 하는건가요?
어쨌든 dvd작업을 공짜로 해주진 않을테니 일의 일부분이라고 보는데 한국영화 코멘터리는
너무 엉망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배우들은 아무 준비도 안 하고 오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예전에 싱글즈dvd를 보는데
싱글즈 같은 경우는 감독도 별 말을 안 해요! 필요이상의 설명을 겻들이길 즐기는
김지운 영화 코멘터리를 보면 감독도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배우들은 어쩜 그렇게 다들 묵묵부답 이거나 기껏 한다는 소리가 힘들었다 남발.
아니면 설명을 한다고 하는게 장면해설. 할말 없으면 '저기 저 사람 우리 코디다'
'누구누구 매니저다ㅋㅋㅋ'
그냥 영화 보러 왔나 봅니다.
차라리 차태현처럼 산만하기라도 하면 재미나 있는데
이도저도 아니에요. 그럴거면 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말도 안 할거면서
서플먼트 목록에 이름만 채우고 있죠.
한국영화 중 제가 여태껏 본 배우 코멘터리 중 가장 괜찮았고 dvd코멘터리라는 것을
의식해 건질만한 얘기를 하려고 성의를 보여줬고 그게 또 들을만 했던 배우는
박해일입니다. 성심성의껏 코멘터리를 해줘서 감동했어요.
박해일의 장점은 말 많이 하려고 나서지 않으면서 침묵이 있을 때 적당하게 조절해준다는겁니다.
일례로 소년 천국에 가다에서 말이 별로 없었던 염정아와 할 말이 없어진 감독 틈을 타
적절한 질문을 유도해 코멘터리를 매끄럽게 진행하더라고요.
박해일이 나오는 영화는 별로인 것도 많지만 박해일이 나오는 영화의 코멘터리는 다 듣고싶어요.
연애의 목적이 지금 세일하는데 그래서 살까 고민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