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다 끝났어요...

  • 사람
  • 04-29
  • 3,704 회
  • 0 건
그리고 배신감만 남았어요...
그동안 그녀앓이 게시물을 많이 남겼었어요
상황은 이래요. 회사에서 한직급 위의 동갑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녀는 처음엔 저를 어색해했지만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그녀는 저한테 별 얘길 다 했었죠
저는 그녀 얘길 퍼뜨리지 않으니까요...(이런글 게시판에 쓰는건 예외죠?-_-)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그녀를 더 원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웃팅의 위협이라는 큰 산이 있어서 고백도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했어요

중간에 갑자기 제 3의 인물이 등장을 해요.. 저보다 한두달정도 늦게 입사한 남자인데...
그녀는 많은일중에서 교육도 담당하고 있었기에.. 그동안 두사람은 친해졌죠. 이사람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저보다 더 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sibal...)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워크샵을 갔는데 한밤중에 두사람만이 어디론가 사라진거에요..알고보니 두사람은 그녀의 차안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했어요.. 서로의 연애 얘기 등등..
(너..그런얘기 남한테 잘 안하잖아? 넌 그렇게 행동했고 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 후로 파트의 모든 사람들이 두사람을 놀렸어요 그녀는 항상 웃으면서 아니에요~ㅎㅎ 라고 했고
남자는... 그녀는 원래 성별을 불문하고 인기가 많아요. 매력이 많나보죠. 저도 이렇게 빠진걸 보면... 그래서 당연히 남자는 걜 좋아할거에요.. 전 알수가 있었죠...
그녀는 남자랑 종종 밖에서 둘이 만나는걸 목격당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항상 특별한 사이는 아니라고 했죠. 제가 두사람 사이를 얼마나 많이 질투했는지.. 말 안하려고 하다가도 '둘이 뭐야!' 항상 버럭버럭하면 그 친구는 별사이 아니라고 정말 그랬었는데...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7&sn=off&ss=on&sc=on&keyword=이런건&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2376

이런 게시물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이 회사를 다니면서.. 걔랑 얘기하면서 사내메신저 하면서.. 설레임을 많이 느꼈었어요..
걔는 저한테 '내여자' 라는둥 '내꺼' 라는둥의 얘기도 했고, 제가 일적으로 억울한 누명을 쓸뻔하거나 하면 제편을 들어주고... 저에게 중요한 일이 생기면 부르지 않아도 와서 돌봐주고 그랬어요.

얼마전에는 제 생일이었는데 정말 감동받은 선물을 주기도 했었어요. 비싼건 아니었지만 제 취향을 많이 고려해서 사준 선물이었는데.... 정말 감동적인 카드도....

그런데...

그녀가 블로그를 합니다. 방문자수도 많은 그런곳이에요. 예~~전에 링크를 한번 알려줘서 주소를 알고 있었어요. 그치만 위에 말한 제 3의 남자 말고.. 제가 입사 초기에 그녀가 사귀던 남자친구와 여행간 내용의 포스팅을 보고 아...역시 이런건 금단의 구역이라는걸 느끼고 한번도 안갔었어요.

어제 그냥 너무 심심해서 거길 어갔어요.. 그녀가 사진찍는걸 좋아하는데 종종 다른 회사 친구들과 제 사진도 찍어서 올린다는거 같아서 그것도 그렇고 얼마전 휴일에 둘이서 만나서 제가 맛있는거 사준 날도 있었거든요...(꽤 오래 친하게 지냈는데 회사 밖에서 만난게 처음이라니...참..., 거기에 그날 그녀와 반나절정도를 보내면서 저한테 로맨스와 비슷한 마음은 쥐똥만큼도 없다는걸 알았죠. 슬픈날이었습니다)

포스팅을 보는데 제 호칭이 참....... 정말 긴장감이라곤 없는 그런...
그냥 친구도 아니고 회사친구도 아니고... 제 고향이름이 앞에 붙은 그런...-_-;;;김이 팍 새더군요 이건 뭐 별거 아닌 얘기에요 아래 얘기에 비하면..

그러다가 아래 포스팅을 쭉쭉 봤어요 매우 최근의 포스팅인데 '오빠가 여길 오면 어쩌구저쩌구'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걔는 일단 외동이고...남자친구(friend)가 원래도 드럽게 많다는걸 알고는 있는데....저건..

또 아래 포스팅을 봤습니다... 근데 그 제3의 남자 사진이 있네..? 둘이 막 다정한 사진도 있네..
오빠 오빠 어쩌구저쩌구 난리네... 어떤사람의 리플에 단 답리플에는 '남자친구에요...^^'
그리고.. 그 오빠;도 생일이 4월이었습니다. 4월초에 걔는 사내메신저로 '나 내일 연차쓸건데 친척 경조사 때문에 내가 운전해서 부모님 모시고 지방다녀와야돼 다른사람한테는 얘기하지마' 라고 했고..
아니 무슨 ㄱ저런 말도 안되는 땡땡이 핑계가 있지 싶었지만, 걔는.. 정말 평소에 하는 일이 많아서 잘 쉬지도 않았기때문에 그냥 믿었어요...다음날 걔가 회사에 안나왔지만 응? 나도 왜 안나온지 모르겠는데? 라고 했었죠.;;
근데 그날이 그 오빠 생일이었고 둘이 00:00 시부터 함께 보냈다고 케익에 불붙인 사진이 있습니다.

(내용상 걔 블로그 묘사가 많은데 제발 알아도 모른척 해주세요.;; 아무래도 걔 유명블로거 같아서 말이죠.)

진짜...
저 어제 너무 열받아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어제 회의시간에 둘이 몰래 노트에 낙서하면서 장난치던 종이도 다 찢어버렸구요.(그때도 혼자 설레었었죠 허허...병신같네..)
걔가 줬던 생일선물도 다 뜯어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는 또 못하겠더라구요?

출근을 했는데... 당연히 전처럼 걔를 대할수가 없었어요
걔가 메신저로 말을 걸었는데 전과 다르게 좀 퉁명스럽게 답했더니 '왜 그렇게 뚱해?' 라고 해서...
근데 이유를 설명할수가 없잖아요.....'그런가? 아니야~ ㅋㅋ' 라고 해버리고...

그러니까..아무것도 못해보고 실연당한건 둘째치구요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사내연애라는게 어떤 회사에서는 위험할수 있는거라서, 걔가 조심하는것(자기는 사내연애는 절대 안한다던데요. 제가 그 남자애랑의 사이를 질투할때마다.. 걔야? 나야? 하면 저라고 하고...)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도 거짓말한거겠죠
왜.. 나한테도 솔직하게 말을 못해? 난 너한테 내 맘을 다 줬는데..
바라고 그런건 아닌데, 정말 잘해줬어요.. 걱정하고 챙겨주고..
걔가 저한테 내여자라고 한거, 저랑 일 같이 하면서 난 니가 해야 안심이 돼. 라고 말했던것,
나를 믿는다고 한것, 가끔 저한테 다정하게 군것... 모두 다 가식같아서 미칠것같아요.
너는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나한테 그런말 왜 해? 막 걔가 진짜 나쁜 더러운년 같아요.
그냥.. 저한테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이 다 거짓같고 저를 갖고 논것같고
'너 내가 그렇게 우스워?' 라고 하고싶고.. "너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어?"
걔는 정말 자기말대로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모르고 직장동료에 대한 호의로 그렇게 대한걸까요? 정말 기분이 나빠요...

그런데 걔한테 따지는것도 안되는 상황이잖아요..결론은 아웃팅으로 향하는거라고 생각되요.
그래서 답답해 미칠것같고...
무슨 이런 개같은 상황이 다있답니까..
웃기는게, 어떻게 보면 그녀는..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해서 그렇게 둘이 있는걸 견제한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거라는것도 정말... 웃겨요.


여러분 동성을 좋아하지마세요...정말 엿같네요.
내 마음이 너무 불쌍해요...
그리고 앞으로 회사에서 걔한테 어떻게 대해야되죠?
요즘 심각하게 이직을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이 일 터지기 전부터, 그리고 불을 지펴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직이라는게 갑자기 할수있는게 또 아니니까 말이에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0829 51 공연 관련글 심해어 1,104 04-29
140828 [듀나인] 혹시 서울에서 전주 가시는 분? 로즈마리 1,394 04-29
140827 급식의 기억. 01410 2,052 04-29
140826 영웅의 전설 데메킨 736 04-29
140825 30 rock에는 왜 한국 관련 농담이 많이 나올까요? 미리내 4,171 04-29
140824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행사 상영작... Wolverine 1,126 04-29
140823 신데렐라 언니 (오늘분 스포?) 뒹돌 1,809 04-29
140822 선풍기는 언제 시기에 사는게 가장 싼가요? 아마그것은 1,180 04-29
140821 영상자료원에서 [영자의 전성시대]를 보았는데.. 소용덜이 920 04-29
140820 the end님도 못 찾으셨다는, 감성변태 유희열 플짤 (BGM: 귀신같은 알렉스) 루이와 오귀스트 3,149 04-29
140819 오늘 희열옹의 라디오천국 루비 2,298 04-29
140818 익뮤5800 질렀습니다. 슈퍼픽스 2,508 04-29
열람 모든게 다 끝났어요... 사람 3,705 04-29
140816 [듀나인] 웹사이트 복원오류 해결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익 명 719 04-29
140815 [소식]정의로운 아버지(?)로 한때 유명했던 분이..결국 타보 2,095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