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컴퓨팅과 휴대전화 업계의 최대 떡밥중 하나가 팜 인수설이었습니다.
팜 프리를 발표할 때만 해도 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거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결과는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의 대 참사...
부랴부랴 내놓은 픽시도 그닥 반응이 그렇고 하다보니 최근들어 팜의 인수에 관련된 루머들이 돌았습니다.
언급된 회사들은 레노보, HTC, 그리고 구글(!!)도 아마 분석가들이 언급했었을겁니다..
비록 팜의 최근 실적이 암담하긴 했지만 많은 회사들이 관심을 보였던(혹은 보였다고 알려진) 이유는
팜이 그동안 쌓아놓은 막대한 특허들이죠..
안그래도 최근 들어 애플이 여기저기 싸움걸고 다녀서 피본회사들, 특히나 구글과 HTC가 언급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그대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기사.

"HP buys Palm"
http://www.engadget.com/2010/04/28/hp-buys-palm/
단 세 단어로 이루어진 기사제목을 보는 순간 전세계의 많은 긱들이 소리를 질렀으리라 봅니다.
(사실 저도 소리 질렀...)
아마 HP는 팜의 특허들, 그리고 역시 WebOS의 유용성에 주목했겠죠.
안그래도 야심차게 준비한 Slate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아이패드에게 발려버린 상황에서
윈도우 기반 태블릿의 한계를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아주 뜬금없는 조합은 아닌게 HP야 PDA/Pocket PC 시절 iPaq이란 브랜드의 PDA로
시장을 선도했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발표에서 HP는 다른 기기에 WebOS를 탑재해 WebOS의 쉐어를 두배로 늘리는게 일차적 목표라고 밝혔는데, 그게 태블릿이냐는 질문에 대해 부정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여튼 애플-구글-MS와 심비안^3로 다시금 기회를 노리는 노키아에 이어
죽어가던 팜이 새 생명을 얻었으니 모바일 컴퓨팅 시장은 전국시대가 되었네요.
노키아가 어제 N8이라는 괴물을 내놓고 오늘 팜도 일어났으니
애플의 차기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