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깃털의 새 + 60~70년도 영화들의 세련됨..

  • 뻐드렁니
  •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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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젠토의 영화 '수정깃털의 새'를 봤습니다.
재밌네요.

주인공이 초반에 목격하는 어떤 무엇이 결국 범인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는 패턴은 이후 아르젠토 영화에서 주구장창 나오는 장치인데,이 영화에서는 정말로 핵심 아이디어였네요.이후 영화들에선 이게 맥거핀인지..뭔지 구분이 안될만큼 전혀 실마리라 할수도 없는 '컨셉'만 가지고 사용되었는데 말입니다.데뷰작이었던 이 영화에서 효과적으로 먹히니까 그냥 계속 분위기로서 사용했나봅니다.
추리극의 마지막 반전장치처럼 재밌게 느껴졌어요..단 아이디어만 보자면 단편분량이 아닌가 싶은데..영화상에서 주인공이 단서를 찾는답시고 전혀 쓸데없는 추적을 하는 과정들이 그래도 향수를 자극하는 그 기묘한 음악들과 뭔가 불안함을 유발하는 연출때문에 끝까지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놀랐던건,여느 아르젠토 영화보다 세련되어 보인다는거에요.이영화가..첫영화인데..계속 내리막길이었나..싶은 생각 이전에 60~70년도 유럽,미국 영화들이 느낌상 상당히 자유분방하고 세련미 넘치는 분위기를 다들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핸드헬드 느낌의 자유로운 카메라워킹들도 그렇고,배우들의 모습과 패션들도 상당히 현대적이죠.음악들도 현대재즈와 진보성향의 실험음악들이 자주 사용되었던것 같은데 당시의 시대상과 관련있는걸까요?
왜 이렇게 이 당시 영화들은 세련되고,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건 물론이거니와 젊은 영화처럼 보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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