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잊지 못할 그날, 5월 23일이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하고 긴장되는 6월 2일도 코앞이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요?
작년 봄에 서울 시내를 뛰어다니며, 웹 공간 여기저기 활보하며
안타까움에 주먹 불끈 쥐던 마음들 아직도 간직하고 계십니까.
저라고 뭐 별다른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좀 나서봤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법이고, 정치권 돌아가는 꼴을 보면 머리가 아플뿐이라
동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겠어요.
그래도 여전히 손 놓아버리기에는 당장의 현실이 너무 어마어마하고
우리의 앞날을 위한 작은 한걸음이라도 시도해봐야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로 새로운 모임을 위한 의견을 받겠습니다.
모임의 목적이나 형식은 무엇이 되든 좋습니다.
내부적 목적은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정도가 되겠고요.
우선 연락이 되는 몇 몇 분들과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겠더군요.
1.
이미 몇 차례의 모임이 있었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게시판에서도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신선한 시각을 가진 새로운 사람, 즉 초대손님을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
구체적으로 어떤 초대손님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좀 더 고민해봐야할 문제이겠지요.
2.
특정 누군가를 섭외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커뮤니티와의 연합은 어떠한가 하는 겁니다.
몇 군데 정치적 발언이 자주 나오고, 비교적 생산적인 논의가 오가는 커뮤니티가 있는 걸로 압니다.
제가 직접 활동하는 건 아니라 자세한 건 다른 분들이 도움을 주시면 더 좋고요.
그쪽에서도 나름의 움직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상황에서 동력이 없는 건 타 커뮤니티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미약한 힘이나마 모으면 좀 더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대신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우리끼리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방향 설정을 해야 하고
일이 커지는 만큼 도와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지만요.
3.
그것도 저것도 어렵다 하면, 우리끼리라도 무언가 해야겠지요.
이 경우에는 우리끼리 의견만 맞다면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단상처럼 나온 의견으로는 23일날 마침 일요일이니까 같이 봉하마을에 가자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봉하에서는 당연히 그날 행사가 기획되어 있을 테니까요. 함께 참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되겠지요.
아니면 좀 더 큰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서 아이디어 회의 겸 해서 오프모임을 가질 수도 있고요.
지난 몇 번은 좌담회라는 이름으로 모였지만, 굳이 좌담회가 아니라도 괜찮겠지요.
그렇지만 일단 저나 몇 사람의 아이디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듀게 모든 회원의 의견을 모을 수는 없겠지만, 듀게 내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다른 분들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

짤방 협찬은 nishi님이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