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프린세스

  • big apple
  •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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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와 초반 이미지 때문에 정말 손해본 케이스인 것 같아요.
겉으로만 보면 정말 막나갈 것 같았던 그 컨셉이
극이 진행되면서 의외로 차분하게 잡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스테리를 기저에 계속 깔고 갈줄은 아무로 몰랐겠죠.


우리나라 드라마가 그렇듯 워낙 급하게 찍고 있다 보니까 (김소연 링게 투혼 어쩔..)
호흡 자체는 기복이 심한 건 사실인데
극의 개연성은 좀 거시기해도 전체가 흔들린다는 느낌은 없어요.


소현경 작가가 나름 미드쪽을 관심있게 봤나봅니다.
단발성 사건들과 극의 전체를 관통할 큰 사건을 병립시키는 방식이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이더군요.


김소연 캐스팅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고
주변인물들도 비록 비중은 별로지만 설정 자체는 괜찮아서
16부작으로 땡치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후덕한 부장검사 좋네요. 실제 직장에서 있을법한 상사의 모습을 잘 구현했더군요)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스타일과 성장물(?)라는 틀을 감안하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들 중 시즌 2에 가장 적합할 것중 하나인데
관심도 못받고 시청률이 오를듯 오를듯 하면서 못오르는지라
어차피 성사 가능성은 제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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