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냥 아이스쇼가 보고 싶어서 무작정 예매를 했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입장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내용을 잘 살펴보지도 않고 팜플랫을 구입했더라죠. 거금 만원이나 주고...
그리고 좌석에 앉아서 펼쳐보자마자 좌절했습니다.
팜플렛을 구입한 것뿐만이 아니라 이런 공연을 예매한 것 자체를...OTL
그 이후 저는 연아가 등장하기까지 아이스쇼나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끄고 살았더랍니다.
브라운관으로 봤던 그 아름다운 영상들은 다 편집의 미학인가 보다,
피겨스케이팅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못한 스포츠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_=;;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겨울스포츠에 관심을 끊음과 동시에
그 어떤 공연을 가더라도 팜플렛 구입에는 신중을 기하는 버릇이 생겼다는...;
하여간에, 어제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이걸 다시 꺼내보게 됐는데
그냥 버리자니 세상엔 이런 괴이한 걸 보고 즐기는 기인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이런 걸 소장하고 싶으신 분, 쪽지 주세요.
착불로 업어가신다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