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2 지방선거에 저와 함께 운동하던 언니가 이번에 시의원에 출마했드랬습니다
저희당은 선거출마 자를 당원들이 투표를 해서 당원들이 뽑아준 사람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공천 같은 제도자체는 창당때부터 없애버렸습니다.
공천이라는 제도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고,
국회에 앉아계신분들 주머니나 채워주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선거비용의 거의 100%가 당원분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주신
돈으로 선거를 치릅니다.
그래서 직원 살 돈 같은 것은 없습니다.
모두 다 자원봉사지요.
저 역시 두 달 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선거라는 것을 처음 치러보기 때문에
(대학때 학생회장 선거때도 하기는 했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직무상으로는 회계책임자여서 또한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도 있습니다.
머리 깨집니다.
솔직히 당비로 돈을 쓰기 때문에 저희당은
더욱 세세한 기록을 해야해서
다른 당보다 회계책임자의 일이 더욱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머리가 깨지는 것은
현직 시의원들끼리 꿍짝꿍짝이 맞아서
우리를 엿먹일때가 가장 열받습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시의원이 되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역시 돈이 좋기는 좋은가봅니다...
저희 앞에서 정말 대놓고 말합니다.
"당신네 민주노동당은 법지키는 당이지?
그래!
너희들은 그 잘난 법 잘 지키면서 어디 한번 해 봐.
내가 지금 4선을 바라보는 의원인데
어디 민노당 따위가 깝죽대! 깝죽대긴! "
이런말도 서슴없이 해댑니다.
그래도 우리는 참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법 잘 지키는 당이니까요
그럼에도 텔레비젼에서는 맨날
싸우는 것만 나온다며
민노당은 깡패당이라며 대놓고 뭐라 하시는 유권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 웃습니다.
.
.
.
.
.
.
.
.
.
.
.
.
.
.
.
.
그냥 주절거렸습니다.
막상 몇 일밖에 남지 않으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무척이나 떨립니다.
다들 각자의 지역에서 좋은 사람
아니 정말로 열린 사람 잘 찾으셔서
올바른 투표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