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움짤.
1.
오징어 다큐를 보고 있는데, 얘들 연애질은 거의 스파이전이군요. 아까 작은 수컷이 암컷으로 변장해서 덩치 큰 다른 수컷이 데이트를 시작한 암컷 곁으로 다가가더군요. 와, 쓰리섬이다!하고 좋아하는 큰 수컷. 그러다 다른 수컷이 다가오자 암컷 둘을 지키겠다고 큰 수컷이 쌈질을 시작하고 작은 수컷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여유있게 암컷과 교미.
2.
재주꾼리플리님이 강퇴공지를 삭제해달라고 자꾸 메일을 보냅니다. 사생활 침해라는군요.
3.
최근 들어 3D 효과가 가장 좋았던 영화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었습니다. 이버트 영감도 이 영화의 3D 효과에는 별 불만이 없는 모양이더군요. 드래곤 길들이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조금 앞 자리에 앉았는데, 피사체가 겹치는 느낌이 조금 있었거든요. 다른 좌석에서는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최근 몇 년 동안 3D 효과가 발전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3D 초기 (하우스 오브 왁스 시절 말고 폴라 익스프레스 시절 정도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엔 피사체가 이중으로 겹쳐 나오는 일들이 흔하지 않았나요? 요새는 그런 게 거의 없지 않습니까?
3D가 일상이 되는 날이 오긴 할 텐데... 그렇다고 지금의 스테레오 영화가 2D를 완전히 대체할만한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일단 안경을 치울 수 있어야겠죠. 안경과 3D라는 선언이 관객들로 하여금 자꾸 입체 효과를 의식하게 하는 지금의 상황이 없어지기 전에는...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전 스콜세지가 입체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게 하나도 안 신기합니다. 전직 마술사인 멜리에스가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영화에 입체 효과를 쓰는 건 오히려 당연하지 않나요? 스테레오 사진이라는 게 빅토리아 시대의 발명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고.
4.
인천을 가로지르는 동안 버스 정류장에서 까르푸 인하점의 광고를 봤습니다. 5월 12일 개장! 인천의 물가를 떨어뜨리겠다! 운운... 어? 까르푸가 떠난 게 아니었나?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한미파슨스가 CM을 담당한 한국까르푸 제 29호점인 인하점의 개점식이 거행되었다. 2005년 5월12일 오전 9시부터 거행된 개점식에는...' 운운. 2005년 광고가 왜 아직도 저기 붙어 있단 말입니까.
5.
하나 N Money를 깔았습니다. 외식에 간식 항목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돼요! 대신 유흥비가 들어있더군요. 길 가다 죠스바를 하나 사먹으면 유흥비에 넣어야 하나. 하여간 이번 달부터 가계부를 쓰기로 결심했어요. 지출을 조절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어요.
6.
혹시 레고 미니 피겨가 나왔나하고 할인 매장을 몇 군데 둘러 봤지만 아직 나온 게 없더군요. 근데 며칠 전부터 할인매장 1층에 장난감들을 잔뜩 쌓아놓은 걸 보고도 어린이날과 연결을 시키지 못한 전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7.
오늘의 자작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