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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의 변화, 통일에 대한 단상, 맥북 프로 구매, 중이염...
Damian
05-03
1,584 회
0 건
1. 오늘, 아니 새벽 12시가 지났으니 어제, 그러니까 일요일에 출근을 했습니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죠.
벌써 까마득한 그 시절에는 일요일에 소속기관의 전화번호가 휴대폰에 뜨기만 해도 짜증이 샘솟았고,
그 전화를 받았을 때, "들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고 하면 성질부터 버럭 냈답니다.
간혹, 정말로 들어가 봐야 할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들이었단 말이죠...
그런데, 어제는 좀 싫긴 해도 짜증은 안나더라고요... 부르는 사람도 없는데 나갔어요.
그냥... 포기하고 받아들인 느낌이랄까... --;
커리어 관리를 해야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2. 이진삼 의원이라는 분이 국방장관을 비롯 참모총장 등 별들의 조인트를 까 주셨더군요.
정말 샘통입니다.
꼴통들은 지들도 꼴통에게 당해 봐야 해요.
이번 참사로 꼴통 정권에 제대로 걸렸으니 한 번 실컷 당해 보라죠.
3. 어쨌든, 돌아가신 영령들께는 애도를... 너무 아까운 죽음입니다.
원인이 어찌 되었든,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 평화 정착 구상이 현실화되었다면 이렇게 아깝게 돌아가시지 않아도 되었을 생명들입니다.
4. 이런 와중에도 정부가 대 놓고 북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시민들이 성숙하게 냉정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분명 세상이 바뀌긴 했습니다.
이명박이 아무리 난리를 치고 있어도, 민주정부 10년 동안 정착시킨 한반도 평화 정책은 어느새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덕에 저도 예정대로 무사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hubris 님의 말대로, 통일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신형 맥북 프로를 질렀습니다. 15인치 코어 i7으로 주문했다가 취소하고, i5 2.4GHz 모델로 변경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최고 사양까지는 필요하지 않겠더군요.
6년 만의 새 맥 구입입니다. 그동안 잘 써 왔던 파워피씨 G4 맥 미니를 이제 입양보낼 때가 되었네요.
6.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니, 한달이 넘도록 감기 --> 중이염 --> 독감 --> 중이염 이 반복 무한 사이클을 도는 군요.
2주 전에는 처가 식구들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 갔다가 한밤중에 다시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바람에 생고생을 했습니다. --;
이 녀석은 열이 나기 시작하면 40도를 찍으면서 열성 경련을 하는 애라, 감기 걸릴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에요.
그러니, 조금만 기침을 해도 바로 소아과에 데려 가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 제가 사는 동네에 새로 소아과가 개원해서 안심이네요.
감기 걸리는 건 괜찮으니 큰 병만 안 걸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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