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리면서도 제목센스 참 -_-;;
아무튼
지난 주에 소개팅했습니다
간단히 차마시고 또 아주 간단하게 소주한잔 하고 헤어졌습니다
분위기 나쁘지 않았었고 집에 도착해서 잘 들어갔냐 문자도 왔었는데 이게 끝입니다
당연히 애프터 들어올꺼라 생각했는데 주말에 바쁘신 분도 아니면서 여태 문자한통 없어서 어벙벙한 기분이에요
그는 저에게 반하지 않았다..라는 감이 오긴한데
뭐랄까 좀 오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솔직히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데이트 하고 싶습니다 외로워요 흑
주선자에게 넌지시 물어볼까했는데 지금 연락하기 곤란한 상태이고
성질 급해서 그냥 먼저 연락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고민되네요
확 맘에 들지도 않는 상태한테 먼저 깔짝거리다가 무시당하면 지금보다 더한 패배감에 열폭하게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저질러 봐야겠어요
뜬금없이 전화질은 뻔뻔한 저도 좀 공포스럽고 망설여지고
가볍게 문자나 날려야겠다 싶은데 어떤 식으로 보내야 답장도 받고 애프터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왜 연락안해요? 식의 뻔뻔스러운 문자 - 먹히면 재밌는데 무례할수도 있겠고
날씨 좋네요 시원한거 먹으러가요 혹은 영화 재미있는거 많이 하네요 같이 영화보러가요 식의 떡밥문자 - 무난한거 같은데 좀 비굴한거 같기도 하고
어떤게 좋을까요? 보통 뭐라고들 보내시나요?
저에게 여러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센스와 지혜를 주세요
여자가 먼저 들이대면 이어질 확률 낮아진다는데
어차피 며칠 지나면 그냥 까먹을꺼 우스운꼴 당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찌그러져있을까요?
소개팅이나 연애나 공부해서 잘 될 수 있는 거라면 정말 좋겠네요
물론 공부도 별 자신감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