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 심정, 목소리 커서 못건드리는 심정

  • DH
  • 05-04
  • 1,720 회
  • 0 건
회사에서 본 어떤 분 이야기.

아침에 10분 늦게 옵니다. "안녕하세용~ 늦었습니당~~" 그리고서 일 있다고 일찍 퇴근합니다.
팀장 왈 "(실실 웃고 있지만 좀 나무라는 어투)아침엔 늦게오고.. 일찍 가? 좋네"
본인 "아 네~ 호호호호~ 그렇네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호호호호~"
팀장 멍해짐.

전화를 받더니 뭔가 안내를 해주는데 완전 틀린 내용을 완전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옆에서 "아니 그게 아니라..." 하면서 얘기해주는데 자기 얘기에 심취했는지 들리지도 않나봐요. "호호호호.. 네.. 이쪽에서 안내받으시면 되고요.. 전화 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호호호호.." 전화 돌린 후 경악한 주변인들이 "그걸 거기로 돌리면 어떡해?" "그거 거기 일 아닌데요!!" 하면서 우르르 튀어나오는데 "어머 그래? 괜찮아. 가서 뭐 또 딴데로 돌리겠지. 그까이꺼 대~충 해. 호호호호호."

아, 거침없는 성격답게 스트레스 받으면 거침없이 푸는 편이세요. "이런 xx할 xx를 봤나.. 이런 xx는 확 xx해야.." 하며 삐- 소리 처리 해야 할 대사들이 마구 풀어놓으시는데, 예전엔 지나가던 높은 분이 "거 누가 회사에서 이렇게 큰소리로 욕을 하는거야?" 하며 나무라셨는데 더 심한 욕으로 들이받으셨데요. ㅡㅡ;

요즘 진정 부럽다능. 저렇게 생활하면 직장생활도 스트레스가 없을 것만 같아요. 롤모델로 삼을까봐요.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1219 [듀나인]댄서블한 음악 추천해 주세요. strangeloves 851 05-04
141218 KT, 안드로이드폰 비장의 무기 선봬…구글 ‘넥서스원’ 판매 에이왁스 1,870 05-04
141217 소개팅을 했는데 연락이 안와요 불타는용광로 4,387 05-04
141216 이번 시네21은 홍상수 특집 유로스 1,882 05-04
141215 나도 경례 좀 해 봐서 아는데 쿠융훽 2,939 05-04
141214 김태균은 일본 데뷔 첫해인데 너무 잘하고 있네요. 달빛처럼 2,124 05-04
141213 원스 블루레이가 ost 포함해서 24000원이군요. stardust 1,023 05-04
141212 [기사펌]미급식자 명단 공개에 대한 기사인데요.. 라인하르트백작 1,337 05-04
141211 우마 서먼 & 로버트 패틴슨 신작 [벨 아미] 처음 공개된 스틸 보쿠리코 2,015 05-04
열람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 심정, 목소리 커서 못건드리는 심정 DH 1,721 05-04
141209 잡담 : 허트로커, 아이언맨2 룽게 1,589 05-04
141208 킥 애스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스포일러) Grey 1,457 05-04
141207 말투로도 영국인과 미국인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레드필 2,889 05-04
141206 노회찬은 좌완 정통파 투수 Grey 2,275 05-04
141205 [듀나인] 디지털 피아노와 어쿠스틱 피아노 날다람쥐 1,396 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