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본 한국영화중 가장 재미있었어요.
영화 중간 중간 정말 "하하하" 여러번 웃었네요.
홍상수 감독 영화에 항상 나오는 찌질하면서도 현실적인 남자들의 통영여행기죠.
전 회를 못먹기 때문에 홍상수 영화에 항상 나오는 횟집에서 별다른 감흥을 못느끼죠.
이번엔 횟집 음주신이 많지는 않더군요. 음주신이야 항상 있지만 ~
주요배경이 복집으로 나와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문소리의 연기는 역시 영화에서 매력있어요.
어눌하고 웃긴 김상경과 훌륭한 파트너쉽을 이루더군요.
문소리의 새침한 연기 덕분에 여러번 웃었네요.
한때 저의 로망이었던 김상경씨는 또 홍상수 영화로 들어가 투실투실 살이 붙고 찌질하고
현실한 남자가 되었죠. 김상경은 홍상수 영화에 매우 잘 어울리지만 연기볼때마다 좋으면서도
슬퍼요. 유준상도 홍상수의 남자가 되버려서 찌질남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흐흐~ 홍상수 감독이 부러워요. 참 별다를바도 없는 동어반복같이 보이기도 하는 영화를
계속 만들어내는 투자자들이 있고 자체 동력이 있고 따르는 배우들이 있다는 사실이요.
아참 윤여정과 김상경의 모자연기도 정말 웃겼어요. 어휴 진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