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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모르다가 커서 알게된 가문;의 내력 같은거
반성중
05-05
2,454 회
0 건
있으신가요?
1. 몰랐는데 할머니 성씨랑 고모할머니(할아버지의 누님)가 시집가신 가문 성씨랑
같은데 넘 희귀한 성이라서 신기하다고 말했다가 같은 집안이라는 거 알았어요;
흔히 말하는 '겹사돈'을 맺었더라구요
요즘은 연속극 소재로 가끔 쓰이는 겹사돈(쌍사돈)이 예전에는 지방의 좀 산다하는 집안,
돈푼깨나 있는 집안들 혼인 네트워크에선 흔했다고 하네요. 지방이면 선택폭도 좁고
지금처럼 중매알선 회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몇다리 건너서 하다보니......
다 우리 올케 친정 쪽 조카, 시집간 시누이의 시집고모의 큰아들....뭐 이런식이였다나요
2. 4대독자여서 걸음마할때가지 '땅에 뉘여서 ' 키운 적이 없다는 할아버지는
사실 그 위로 형님이 하나 있었는데 강가에 멱감으러 갔다가 익사 ;;;
그뒤로 우리집 어린이들은 강가에 놀러가는걸 엄금
3. 더 윗대의 어느 한분은 넘 정력이 왕성하셔서 요즘 말로 '성병' 감염으로 사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 본관이야 아는데 '무슨 파' 냐고 여쭤보면
어릴 적에는 '불이 나서 족보가 타버렸다'
좀 커서는 '크게 물난리가 난 해에 다 젖어서 버렸다'
더 커서는 눈치채고 안 여쭤봄..... ;
뭐 '무슨 파'따위 몰라도 울 오라방은 장가만 잘 갔으니 별 상관없겠죠 ㅎㅎㅎ
다들 몇개씩은 있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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