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조조 관람 (순전히 개인적인 관람기)

  • discolite
  • 05-06
  • 2,076 회
  • 0 건
주말에 시간이 없어, 어린이날 조조로 관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상영관이 생각외로 많았으나, 집에서 가까운곳은 조조가 없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한 관계로
가장 저렴한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맘에 드는 상영관은 아닙니다. 스크린이 너무 작고, 객석 경사도도 낮아 앞사람 머리를 잘 피해야 하죠.  그래서 관객이 많으면 곤란할 때가 많음)

10시 반 상영의 조조였는데, 깜짝 놀랐네요.
좌석의 5분의 4정도 차버리다니.

날도 더워져서 상영관은 후끈해지는데, 불길한 예감은 어긋나지 않아서,
옆자리의 아저씨와 아줌마는 배우가 나올 때마다 "누구 나온다. 아 저기 어디야" 대화를 나누길래, 군시렁 거리며 다행히 빈 옆자라로 착석.
그런데 무슨 홍상수팬클럽이라도 되는지, 앞사람이 무지막지한 웃음소리와 발구름을 감행하더라구요. 그 옆의 청년은 반대쪽으로 몸을 기대고 미동도 없이 관람하고 있고.
중간에는 아예 점프를 하며 박수를 치고 웃던 팬클럽분.
몇년전 부천영화제에서의 <지옥갑자원>관람 때의 악몽이 되살아 나서 식은땀이 흘렀지만, 다행히 그 정도로 광분오바를 떨진 않으시더라구요.

홍상수영화를 보려면 전 스폰지 하우스나 씨네큐브같은 소위 예술영화관은 피해야 겠어요. 팬클럽분들이 몰려오면 저에겐 큰일.


영화는......언제나 처럼 좋았습니다. 확실히 제일 웃기는 홍상수 영화이기도 했구요.
근래 들어선 전 '홍상수영화의 최고작은 언제나 최근작이다'라는 말의 신봉자이지만.
전작과 전전작보다 낫다고 보진 않았어요. 이게 어쩌면 극장분위기 때문이었을지도...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1399 [윈앰방송] 돌아온 오덕방송 Ylice 484 05-06
141398 KBS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51% 한명숙 28.4% stardust 2,695 05-06
141397 대통령 되려면 사랑하세요. 알리바이 1,617 05-06
141396 아버지께서 디저트 와인만 좋아하셔서 참 난감하군요. stardust 2,345 05-06
141395 안에서 삽질을 하던 무얼하던 이젠 포기상태인데.... soboo 1,492 05-06
141394 교사 초등생 성추행 사건 `거짓말`로 결론 맥씨 3,850 05-06
141393 여러 가지...2 DJUNA 2,176 05-06
141392 산책중에 뱀을 주웠어요.jpg Johndoe 3,592 05-06
141391 [내 깡패 같은 애인] 제목을 보고 느낀 국어 센스의 필요성 프레데릭 2,538 05-06
141390 황금종려, 한국에 미소짓나 듀게잉여 4,097 05-06
141389 와일드 오션 3D 보고 왔어요. (완전 비추) DJUNA 1,135 05-06
141388 수면 부족하면 일찍 사망.. 올레~~~ amenic 3,489 05-06
141387 [괴담] 미드나잇 런 clancy 1,471 05-06
열람 하하하 조조 관람 (순전히 개인적인 관람기) discolite 2,077 05-06
141385 민주,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 확정(1보) 룽게 2,147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