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미쳤나봅니다... 왜 이렇게 되는건지..

  • 서리
  •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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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개팅 글을 계속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질 않네요.

소개팅 이후 에프터까지 했고.. 그리고 두어번 더 연락한후 통화도 하구요..
그리고 그저께부로 연락을 그만뒀습니다.

얼마전에도 글을 올린거 같은데..
헤어진 여자친구와 계속연락을 하던 상황이었죠.
소개팅 이후에도 연락은 물론 계속 이어졌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새벽 한시가 조금 넘었으려나 갑작스레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전 여자친구로부터였습니다.
(소개팅했던 여자분은 지금도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습니다)

뜬금없이 "영주"가 어디있는 도시인지.. 혹시 또 누구누구를 아는지 물어보더군요.
전 자다가 일어나서 아무일도 없었던듯 그 전화를 받고 전혀 어색함이 없이 또 한참을 이야기 했구요.

기억에 남는 대화는 이건데.. 아마도 장난스레 이렇게 말했었던거 같네요.

"너 나 보고싶지?"
"야 궁금한데? 뭘 믿고 그렇게 자신감이 있는거야?" 라고 묻더군요..
"그냥... 자신감이 아니라, 희망이지.."

그러고 나니 언제 한번 보자구 하더라구요..
잘자라구 하고, 그 이후 매일, 마치 다시 사귀는 사이처럼 문자가 오고 갔습니다.
자기전에 안부를 묻고, 출근할때 또 건강을 걱정하고...

오늘은 아침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우리가 아직 가능성이 있다구 생각해?"

  이 문자였습니다.
  다소 당황하기도 했고.. 멍해지기도 하고..
  뭐라고 대답은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물론 긍정적인 내용이었을겁니다.

그리고 나서 한시간 정도 있더니.. 전화가 와요..
사귀는 연인처럼 통화를 했습니다.
자기도 그러더라구요. 참 웃기지 않냐구..

뭐.. 웃길게 있나.. 그렇게 말해줬네요.

결국 이번주 토요일날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와의 미련이 남았던거구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편안하게 다시 시작할수도 있겠구나가 신기하기도 하고..
(물론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요)

그리고 얼마전 소개팅해서 노력을 해보마 했던 그 여자분께는
더 이상 연락을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죄를 짓는거 같아서요.

참.. 제가 생각해도 반전이네요.

아마도 저란 놈은 과거에 집착하는 인간이 아닐까..
연애 카운터를 하나 더하는 게 인생에 있어 훨씬 더 이익일거란 생각이지만,
그럼에도 과거에 연연하는 제 모습이 미친것 같기두 하구요.

참 신기한 녀석 같습니다.
결국 어떻게 또 끝이 날지...

내 마음이지만, 정말 "알 수 없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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