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온지는 꽤 됐지만 스파4를 처음해봤습니다. 이거이거 물건이군요. 아주 훌륭합니다. (스파시리즈 팬분들은 들고일어날지 모르는 얘기지만)전 캡콤의 스파와 SNK의 킹오파 중 킹오파를 더 쳐줬습니다. 머리에 빨간 띠 두르고 싸움으로 도를 닦는 류의 개똥철학보다는 껄렁껄렁한 쿄의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킹오파의 스피디한 플레이는 하기엔 어려워도 보는 맛이 있었거든요. 또 기술이 좀 화려합니까.
근데 스파4는..와. 좋아요. 캡콤이 가진 대전게임의 노하우가 집결된 느낌.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타격감은 역대 최고고, 초필살기를 지를때의 연출은 단순한 기술도 엄청나게 휘황찬란하게 꾸며주니 게임하는 맛이 나더라고요.
* 길에서 유시민 후보관련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더군요. 후보가 누구건 이런 종이 가져봐야 쓰레기란 생각이 들어 전단지를 거절하며 "저 유시민씨 찍으니까 안주셔도 되요"라는 얘길 했습니다. 어찌나 환하게 웃으시던지. 물론 제가 진정 누굴찍을지는...그건 비밀입니다. 하지만 심언니 유횽아 두분 중 한분을 찍겠죠. 후보가 두명밖에 없다는게 너무너무 서운해요. 전 다양한 선택지로 고민해보고 싶어요.
*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습니다. 강만수씨가 썼다는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란 책이었죠. 살까말까 고민했습니다. 저자에 대한 제 호불호와는 별개로 말입니다. 그래,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보자 같은 생각이죠. 순수 학자or거의 학술활동 위주로 해온 학자가 쓴 개론서나 교양서와, 정부 관료출신의 저자들이 쓴 책은 읽는 맛이 다르잖아요.
결국은 옆에 있던 이단의 경제학이란 책이 더 재미있을것 같아서 그걸 샀지만. 두권다 살까 생각도 해봤는데, 집에 휴지가 떨어졌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