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 회사 업무상 이유로 은행에 갔다 오던중 회사 선배를 마주쳤습니다. 그 사람 이미 제가 고백했던거 거절해서 차놓고도.온갖 애매한 태도로 일관해서 몇달간 헷갈리게 했던 사람인데.분명히 두명이 서로 잘 이야기 해서 개인적으로는 둘이 만나지 말고.혹시 회사일로 마주치면 인사나 하자.
이러고 합의를 봤었죠.-듀게에도 몇차례 과정을 올린적이 있어서 기억하시는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2주전엔가도.회사 어느 술자리에서 마주쳐서 간단히 인사만 하고 전 제일 하고 있었는데.갑자기 불러선
저보고 아는체 좀 하라고 한마디 해서 뜨악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죠. 아니 인사만 하는 사이로 하자고 해놓고선 아는체 하든 말든.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말 그대로 공적인 관계로만 돌아가는 건데 말이죠.
몇시간전에도 의도치 않게 마주쳐서 사실 좀 당황스럽기도 했고.-또 다시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고요-암튼 그 와중에 선배는 선배니까 인사를 했는데.아무래도 표정에 그런 기분이 나타났겠죠.
그리고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잠시뒤에 회사 메신저로 말을 걸더니-회사 메신저니 차단이니 삭제니 하는 기능이 없죠- 내가 그렇게 불편하냐.왜 그런 표정으로 인사를 하는거냐.그렇게 불편할 이유가 뭐냐. 그런식으로 인사할거면 나도 불편하니 애초에 인사 하지를 말아라.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저런식으로 행동하는게 흔하게 있는 일인데.제가 안 겪어봐서 모르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는군요. 세상 오래 산건 아닌데 저런 인간형은 진짜 처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