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를 보려다가 볼게 없어서
이것 저것 뒤지다가 이작품을 보게됬습니다
그냥 한번 웃고 싶었어요
근데 이영화는 푸하하 정말 좋았습니다
뭐 그렇게 특별한 영화는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난장판 홍콩사극이랑 별반 다르지 않죠
조사해보니 이영화는 설날에 개봉했다는군요
아무리봐도 설날특선영화 그이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이작품이 좋았던건 포스터만 봐도
아시겠지만 남자가 없는 사극입니다
남자 역할을 해야할 역을 매염방이 하고 있죠
완전 무슨 황매조영화인겁니다
줄거리만 보면 정말 황매조영화같죠
황제인 매염방은 우연히 종무염 정수문을 만나게 되고
그모습에 반해 결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종무염을 사랑하는 여우 장백지가 그녀를
추녀로 만들고 심지어 왕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그후 여우 장백지의 미모에 반한 황제는 종무염을 멀리하지만
우리의 지고지순 종무염은 황제를 위해 나라를 구하기 시작하고 푸하하
뭐 그러나 이영화가 홍콩영화라는걸 잊지마시길
그냥 홍콩사극입니다 심각한 부분이 거의 없어요
그래도 이정도 재미의 홍콩사극영화는 보기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건 아무리봐도 배우들 매력이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모두들 이미지 캐스팅이지만 다들 잘어울려요
매염방은 기가 막히게 남자에 잘어울리고(그냥 남자로나옵니다^^)
정수문은 그 무던한 느낌이 잘어울리고 장백지는 기가 막히게 이쁘게 나오죠
모두들 어찌나 잘하던지요 하긴 이때가 이배우들 전성기이긴했어요
또 앞에서 말했듯이 여자들만 나오면서 그 일반 사극영화에서
나오는 거칠고 불편한 느낌이 거의 배제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심지어 쿼어 영화 분위기까지 풍기죠 ^^
결론적으로 이영화는 그냥 홍콩사극영화에서 거의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끄럽고 정신없으며 난장판이죠
하지만 전성기 세여배우의 코믹연기는 보기 즐거우며
흔치않은 쿼어 분위기는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지금보면 정말 아쉬운 영화죠 이세명중 한명은 죽었고
2명은 이제 거의 잊혀져 가고 있죠
수많은 예전 전성기적 홍콩영화를 볼때 느끼는 씁쓸함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그냥 슬퍼요
그래도 예전 전성기 홍콩영화를 다시보면 즐거운것처럼
이영화도 그렇습니다 다시 만들기 힘든 영화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빛나는 영화죠
추신-볼때마다 동이가 이런 스토리면 어떨까 했습니다
동이는 인현왕후랑 잘되려하지만 장옥정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않으려하고
심지어 장옥정은 동이를 유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