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쇼핑몰

  • 하루만익명
  • 05-12
  • 3,708 회
  • 0 건
저는 의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꽤 되었어요, 나름 자리도 잡았습니다.
여기까지 오기 결코 쉽지 않았어요, 초반엔 허구헌날 밤새고 또새고. 지금은 직원들도 있고 단골도 제법 있어 먹고살만 합니다만 지금까지도 운영을 놓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까탈스런 손님들 응대하느라 하루에 한두번씩 편두통에 시달립니다.

그렇게 이 자리까지 온 걸 생각하면 카라니 티아라같은 연예인 쇼핑몰들이 광고비 한푼 없이 떨렁떨렁 옷 몇 벌 입어주고 신나게 매출 올릴때마다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저는 큰 욕심없어 지금에 만족하지만 보통의 쇼핑몰 운영자들이 목매고 운영하며 겨우 숨 좀 돌리려고 할 때 연예인 쇼핑몰만큼 커다란 장벽은 없습니다. 연예인 이름 하나로 모터달고 따라오니 도저히 이길 재간이 없어요.

물론 연예인 쇼핑몰이라고 전부 대박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오픈했다하면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조금 잠잠해질만하면 기사 한번 띄워주고... 몇천씩 주고도 못하는 광고 펑펑 해내는 모냥에 동종업자들이 얼마나 맥없어지는지 그들이 알리 만무하겠죠.고객들은 더더군다나 모를꺼구요.


아무튼 가뜩이나 대놓고 큰소리치면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될꺼라고 착각하는 항의손님한테 뺨맞은 오늘,(쇼핑몰 이용시 부디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습니다. 무조건 겁부터 주겠다는 심산으로 덤비지 않아도 대부분 다 원하는대로 해결해줍니다.) 연예인 쇼핑몰 이름이 광고비 1원없이 검색어 상위에 있는 것에 괜히... 화풀이하네요.

뭐 욕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배아픈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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