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가 같은 글을 썼다가, 크게 한번 날리고 상심했어요.
아참, 오랜만에 글 쓰지만, 살아있습니다. 트윗을 종종 이용하다보니 긴 글 쓰기가 귀찮아져서;;
1. 첫 만남
티비에서 보던 '비데'라는 물건을 처음본 건, 몇년전 부모님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로 이사하신
집을 방문해서였어요. 화장실을 가니 '비데'라는 물건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물이 밑에서 튀어
나온다라...민망해서 저걸 어떻게 쓰는걸까..하며 써봤는데
꺄아.
이건, 새로운 세상이더군요. 이런걸 모르고 있었다니.
'손에 응가가 묻으면 휴지로 닦겠냐, 물로 씻겠냐?'라고 누군가 썼던 글이 실감 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집에는, 제 소유의 집도 아니었고 (탈부착이 가능하다는걸 얼마전에 알았;;)
집에서 사용하는 빈도의 수도 너무 적어요 (회사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2. 동남아 비데
최근 몇년 사이에 몇몇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갔어요. 비용을 줄이려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곤 했는데, 아무리 허름한 숙소라도 화장실에는 비데가 있더군요. 물론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수동식 비데'입니다. http://blog.daum.net/samlee/7352638 이런식으로 생긴..;;
(두번째 사진의 완전 재래 수동식 비데;;는 못봤네요)
더운 지방에서 비데 문화가 발달하는건, 목욕용품이나 썬크림 등이 발달 되어 있는거랑 비슷한
원리인거 같았어요. 왜 땀이 많이 흐르면, 휴지로 잘 닦이지 않은 부분이 다시 비위생적으로
될 수 있는;; (더 지저분한 얘기는 생략)
3. 회사 비데
그러던 회사 화장실에 비데가 생겼어요. 그런데 한 화장실에 3개씩 있는 좌변기 중에 1개씩에만
비데를 설치했더군요. 그뒤로는 언제나 '비데좌변기'에만 사람이 차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왠지
사용하기에 찝찝합니다. 아무래도 훨씬 많은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게 되는거고, 비데 자체는
몰라도 앉게 되는 시트 등의 위생상태도 찝찝하고...;;
쓰면 깨끗한 느낌이긴 한데, 매번 쓸때마다 찝찝한 딜레마의 상태입니다.
그때그때 기분 땡기는데로 쓰다가, 안쓰다가, (사람 있어서) 못쓰다가 하고 있습니다.
4. 이사가면
비데 타령을 하는 이유는 곧 - 빠르면 여름, 늦어도 가을에는- 이사를 갈 예정인데,
새로 이사가는 집에는 꼭 비데를 설치하려구요. 찾아봤더니 비데도 꽤 많은 브랜드에서
많은 종류와, 가격대에서 출시가 되더군요. 혹시 특징이나 장단점 등을 아시는 분의
추천을 받고 싶어서요.
p.s
비데기 버튼에 있는 '비데'와 '세정'의 차이는 알고 쓰시나요? 전 매번 누를때마다 두개의 차이가
뭐지..하고 아무거나 사용하고, 컴퓨터 앞에 가면 찾아봐야지..라고 생각하고서, 화장실 문을
나서는 순간 까먹곤 했다가, 얼마전에서야 찾아봤습니다.
클릭, 비데와 세정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