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간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뇌리에 남는 것.

  • gotama
  •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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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영화일 필요는 없구요, 암튼 이런 저런 영상물에서 좀 쌩뚱맞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인데, 유독 머리에서 맴돌때가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열혈남아의 한 장면인데,

열혈남아라면 형광등 조명아래 유덕화의 이마에서 흐르는 핏줄기라던가,

공중전화부스안에서의 키스씬,

집의 화장실 앞 좁은 복도에서 장만옥하고 맞대고 뭐라뭐라 말하는 장면이 뭐니뭐니해도 명장면인데

지금까지 떠올려서 가슴이 죄는 아련한 장면은

유덕화와 장만옥이 시골에서 말하는 동안 멀리 보이는 풍경입니다.

건너편 산자락, 그리고 그 곳을 횡단하는 작은 두 대의 자동차.


.

...쓰다 보니까 10년 전 쯤에 이곳에 똑같은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 자동차 장면이 너무도 마음에 남아,

브로크백 마운틴 보는데 첫장면에서 새벽녘, 구비구비 펼쳐진 차도를 작은-작게 보이는- 트럭이 달릴때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이야기가 펼쳐진 이후에는 뭐...



다시 열혈남아로 돌아와서,

많은 홍콩배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유덕화뿐인 듯 싶습니다. 유덕화 짱(급마무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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