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못 받아 한 맺힌 여인

  • magnolia
  •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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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어느 흐린 날.

숀 펜과 나오미 왓츠는 페어 게임이라는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어요.


나오미 왓츠의 연기가 맘에 안 든 숀 펜은 한 마디 하기로 했어요.



"왓츠씨 연기가 왜 그 모양이죠?"
"!!!"







"내 연기가 어때서?"







"애한테 물어봐, 당신이 연기 잘하는지!"







"아카데미 상도 못 받은 주제에"







"난 깐느, 베를린, 베니스에서도 받았음 ~"







"그깟 상이 대수냐?"







"이런 망할"







"나 이 여자랑 더 못 찍겠어"







"숀 펜씨 제가 보기엔 두 분 연기엔 별 차이가 없..."
"뭐라고!"







"으하하하하!!!!"







나오미 왓츠는 속이 시원했지만,







마음 한 켠은 쓸쓸했어요.







숀 펜 뒷담화 중.







"날씨가 궂구나"







"샌드위치나 먹어야지"









"그만 먹고 메이크업 좀 해요"








산책.







"쟤들 뭐하는 거예요?"







"나 빼고 다들 뭐하는 거지?"







심심해진 그녀는








아이한테 말을 걸어 보아요.
"몇 살이니?"







녀석은 그녀가 싫은가 봐요.
"나 이 아줌마 싫어"







아이의 마음은 갈대예요.
"쎄쎄쎄 ~"







"커서 아줌마처럼 되고 싶어요"
"어머 정말 ~"







"아고 귀여워라"







"학교 가자"








다시 숀 펜과의 대면.
"나한테 더 할 말 있음?"







"흥 내 비듬이나 받아라"








"내 옷이 더 따뜻하거든"







친해졌음.







연기였음.







"나보고 어쩌라고오 ~"







"으하하하하하"







정신과 육체의 분리.







"어이"







"흥"







"ㅋㅋㅋㅋ"







그렇게 페어 게임의 촬영은 다시 시작됐지만,







나오미 왓츠의 마음 한 구석엔







앙심이 남았어요.







상 못 받아 한 맺힌 여인의 눈빛.JP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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