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벌이 가정의 가사노동 분담 시간을 보니 이렇네요. 남편 41분 아내 193분 대단한 정치권력이라도 얻어야 가부장제 속의 남성 권력 그룹이 아닙니다.
호레이쇼 2016.07.29 댓글

#호레이쇼:
맞벌이 부부라도 남자가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이동 시간과 노동 시간, 근무에 포함되지 않는 회식시간. 그리고 가사에 포함되지 않는 운전 시간 등을 포함하면 남녀의 필수 의무 시간은 비슷합니다
->

육아를 하는 가정이라면 절대 비슷할 수가 없어요.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게 이나라는 여성의 의무이기 때문에 아이가 엄마한테만 붙습니다. 아무리 남편이 도와주고자해도 한계가 있어요. 대체 필수 의무시간이 비슷하다는 통계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정말 보고 싶네요. 제가 피부로 느끼기에도 맞벌이 가정의 가사시간 저 통계 거의 정확합니다.
맞벌이 할 때 제 일상을 적어보면 7:30 기상 간단한 아침식사 챙겨서 아이 학교 보내기 -> 남편과 함께 9시 출근 후 19:30시까지 업무 후 20시 귀가 -> 시터 보내드리고 21:30까지 아이 하교 숙제 및 준비물 챙기기 ->22:00 아이 씻기고 책읽어 주고 재우기 -> 이때쯤 남편 귀가 -> 회사일이 아직 남은 경우 22:00에 다시 회사 출근 -> 24:00 귀가

자 어떤가요. 남편은 집에와서 아직 아이가 못 자고 있으면 마저 재워주거나 아침에 제가 바쁠때 밥을 대신 먹이거나 이정도를 해요.

시터분이 못챙겨주시는 집안일 (화장실 청소. 주말 식사 요리. 장보기 기타 등등 ) 은 제가 거의 다하고 남편은 청소나 재활용쓰레기 버리기. 밥하기(밥만). 가끔 설겆이. 이정도를 하죠.

어떤가요? 저도 만만치 않게 야근을 해야만 하는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일주일 3회 이상은 저 패턴으로 다시 회사를 가던지 남편하고 싸워서 오늘은 네가 일찍 집에 가라고 하고 야근을 3시간 이상씩은 해야 주어진 업무량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교육과 육아에 대한 부분은 아빠가 어떻게 해 줄 수가 없었어요.
저렇게 살면 저는 제 개인시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은 아이 재우고나면 잠깐씩 미드도 보고 하지만 저는 드라마라도 보고 싶으면 잠을 줄여야 했어요. 운동할 시간도 전혀 안 나죠.
남편 41분 아내 193분 통계가 이제 이해 되십니까? 제가 알고 있는 맞벌이 여성분들 대부분 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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