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먹는 목요일 저녁 밥상을 분짜로 차려봤습니다.

하는 일 때문에 따로 사올 것도 없이 모든 재료가 집에 있어서 가볍게 만들었지요.



음식이 가장 맛 없어 보인다는 각도의 밥상 샷.



다만 스타프루트가 웬일로 집 앞 가게에 없어서 그냥 딱딱한 망고를 사서 슬라이스 했습니다. 

고기 외 곁들이로 민트, 바질, 고수, 푸성귀, 토마토, 당근, 망고, 칠리, 마늘, 땅콩, 라임, 레몬이 들어갔네요.

맥주는 동네 맥주!




스타프루트는 없으니까 빼고, 피클도 밥 빨리 먹고싶어서 빼고 그랬더니

이것이 과연 분짜와 비슷한 것인가...

포인트는 고기이니(아닌가요?) 뭐 비슷하겠죠.






이렇게 해서 소바처럼 먹었습니다.


그런데 전 사실 동남아시아에 여행 가본 적도 없고

분짜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맛을 머리로 상상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 상상하고 혼자 연습해서 태국 음식으로 케이터링 알바도 했었...

심지어는 태국에서 먹는 음식이랑 똑같다고 칭찬도 받았었어요.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인가!


아무튼 혼자 맥주랑 고기랑 국수랑 잘 먹고 배 두드리면서 영화 보다 잠들었지요.

금요일 밤으로 착각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이네요...시무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50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0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714
126129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40
126128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127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4
126126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125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85
126124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8
126123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122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79
126121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120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119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3
126118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579
126117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4
126116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115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23
126114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10
126113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21
126112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9
126111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