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고백

2010.10.19 03:56

베이글 조회 수:3440

저 요새 사는 낙이 snpo 님 덧글 보는 거에요. ㅠ_ㅠ

왜 이렇게 재치 있으신 거에요???


저를 고백하게 만든 snpo님의 오늘의 덧글:


대쉬하는 날에 대하여

대쉬하는 날은 완벽해야 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특급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매일밤 셀프 경락맛사지를 해 림프관의 흐름을 돕습니다

고백 전날 올나잇마스크팩을 하고 잡니다

옷차림은 마른 체형이라면 하늘하늘한 원피스 보통이라면 약간 핏되는 스쿨룩 정도 둘다 아니라면 맨처음으로 돌아가 뭐라 써있는지 봅니다

그 남자애가 다가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러블리하면서도 도도해보이는 향수 랑팡을 뿌렸으니까요

눈길을 주지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살인 미소를 계속 유지해 주세요 이거슨 자신의 사교성을 과시하면서도

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저 행복을 공유하고 싶어 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쭈뼛 쭈뼛 주변을 돌던 남자 아이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이렇게 말합니다

저기 대..대격변 나오면 같이 와우하지 않을래?

어디선가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멈추지 않고 돌고 있는 팽이를 응시합니다


출처: http://djuna.cine21.com/xe/board/943512 댓글



사.. 사...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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