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들

2010.10.16 15:53

메피스토 조회 수:1686

* 넷상에서 화제가 되는 슈스케2 본방송을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에 케이블이 안나오거든요. 하지만 유명한 장면 몇개는 봤어요.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레전드가 되버린 김&장 합동무대 정도? 나중에 둘이 합쳐서 대형로펌이라는 그룹으로 나오면 좋을텐데(끌려간다).

 

근데 이런류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살아남은 가수가 지금까지 누가 있을까요? 서인국말고요. 데뷔한지 얼마 안됐잖아요. 사실 전 서인국도 시큰둥하거든요. 그냥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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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집이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기약이라는 노래로 등장했는데..장군의 아들은 아니고 장군의 조카쯤 되는 분위기의 MV도 손발이 오글거리긴했지만 이 노래를 참 좋아했죠. 팍 뜨거나 이렇진 못해서 다음을 기약하면 될테지라고 생각했는데...후속곡 MV에선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갈 지경의 꽃남방입은 댄스곡인지라 급실망하고 접었습니다.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소식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에요.  

 

 

* 간장게장이 어쩌다 들어왔는데 비려서 못먹겠어요. 이거 먹다가 생각나는 곳이 안산 원곡동에 원곡공원 아래 골목에 보면 평범한 식당같은 게장백반집이 있어요. 게장정식을 파는데 몇년전에 15000원이었으니 지금은 더 올랐겠죠. 아무튼. 거기 게장이 참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아. 제가 먹어본건 아닌데, 주변에 음식맛에 까탈스러운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 집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길 듣는데 그 느낌이 뭐랄까. 그 왜 있잖아요. 막 칭찬하고 예찬하고 그런 집이 아니라 가끔 생각나면 자주 찾아가는 식당의 뉘앙스인데, 오히려 그런 식당이 괜찮은 경우가 많잖아요. 전 게장을 먹을 일이 거의 없어요. 일단 집에서 만들지 않거든요. 오래전 게한박스가 들어왔는데, 엄마가 간장게장한다고 펄펄끓여 식히지도 않은 상태의 간장물에 게를 넣은 바람에 간장에 '썩은' 게장을 본 뒤로 엄마가 두번다시 간장게장을 안담아요. 아까운 게 한박스만 날려버려서 트라우마가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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