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4 13:11
최근에 자리에 앉아 있다가 봉변당한 적이 꽤 여러번 있어서요.
한번은 붐비는 퇴근러시 시간인데 앞에 노트북 가방을 멘 젊은 남성분이 서계셨어요.
그런데 어떤 여자분이 통로를 지나가다가 그 남성분 어깨를 쳤는데 가방이 미끄러지면서 제 무릎에 낙하... ㅠ
안 그래도 시원찮은 무릎인데 어찌나 아프던지. 근데 자기 잘못 아니라는 듯한 얼굴로 사과도 안하더군요... (저 여자가 치고 가서 그런거지 난 잘못없음둥-)
저도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내릴때까지 째려봤습니다.
근데 오늘 출근전철에서는 어떤 총각이 제 머리 위에서 짐을 내리다가(다른 곳에 앉아있었어요) 커다란 장우산을 떨어뜨렸네요.
왼쪽 이마 강타- 순간적으로 아얏!하며 이마 감싸니까 그분도 당황하시고 사과를 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내릴때도 또 한번 미안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회사와서 보니까 이마에 작은 혹이... ;; 이거 눈에 맞았거나 찢어졌음 어쩔뻔했나 싶던데요.
지하철 선반에서 짐 내리다가 앉아있는 승객한테 떨어뜨리는 분들 꽤 봤어요. 너무 무거운 짐은 무리해서 올리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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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고 아팠지만 아주머니가 '아이고. 아가씨가 키가 커서..' 이러시며 미안해하시는데.. 저도 그냥 웃고 말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