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님처럼 베개를 들고 다니며 놀이공원에 가고, 결혼식을 올리고, 포스터로 방을 도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저도 만화 속 인물을 동경하고 이상형으로 삼았었지요.

한국명은 민용식(이런 촌스러운 이름이라니!) 실명은 하야미 마스미. 대도흥행 대표이사입니다.

그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소녀의 열정에 감동받고 그녀에게 보라색 장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이것은 보라색 장미의 사람!

본인 말대로 11살이나 어리고 가진 것 없고 그다지 예쁘지도 않은(이것은 두사람의 왕녀때 연기로 외모가 커버

된다는 놀라운 기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다지마 마야에게 빠져 허우적 대는 자신의 모습에 난감해

하기도 하죠.

 

그 이후 이어진 끈질기고 압도적인 후원의 손길.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앞날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고

거금이 들어가는 물량공세도 펼칩니다. 그러면서 원하는 것은 단지 하나. 뛰어난 연기로 나를 놀라게 해다오.

ㅜ.ㅜ

내가 기다지마 마야를 부러워 하는 이유는 그녀가 천재여서가 아니라 하야미 마스미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죠.

이토록 헌신적이고 순수한 남성이 보여주는 사랑이 눈물 겹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야미 그룹의 후계자. *_*(번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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