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3일차 짧은 사용후기

2010.09.15 21:11

빠삐용 조회 수:7003

장점 : 

1. 저작권 기간 지난 공짜책이 널리고 널려서 그거 받아만 봐도 한평생이 갈듯합니다. 그리고 홍보용으로 일시 무료제공하는 책들도 많고, 1,2달러 하는 책들도 많고.

저 어제 하룻밤 사이에 공짜책 50여권을 질렀습니다. 이걸 다 읽을 가능성은 제로에 무한 수렴하겠지만 쇼핑 욕구 대리만족에는 좋네요(...)



2. 부팅시간이 0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off가 되는 게 아니라, 안 쓸 때는 그냥 sleep상태로 있다가 파워버튼 한번 튕겨주면 반짝 하고 제정신 듭니다. 책 한번 보자고 여차여차 부팅해야 한다면 쓸맘 영 가셨을듯.


3. 해상도도 깨끗하고, 글자크기 8단계, 행간/자간/단어간격(?)은 각각 3단계 조절가능합니다. 스크린 방향도 4방향으로 돌려서 볼 수 있습니다.


4. 간소하나마 인터넷 서핑도 되긴 합니다. 마우스가 없기 때문에 서핑에만 매달릴 만큼 편하지는 않다는 것도 저는 장점으로 꼽겠습니다(...)


5. 조작이 간단합니다. PDF 넣기도 그냥 컴에서 윈도탐색기 열어 파일 쓱 끌어다 넣으면 인식하네요. 심지어 부속품조차 간단하기 그지없어서, USB코드랑 설명서 한장으로 끝(...). 무게도 가볍고, 한손에 착 잡힙니다.(손 작은 아가씨들은 혹시 아슬아슬할라나요) 허리가 부실해서 주로 누워서 책을 읽고, 아니면 지하철 이동중에 보는 저로서는 이점이 대단히 반갑습니다. 



단점 

1. 확실히 아마존에서 책을 사서 보는 데 최적화된 기기입니다. PDF 도 볼수 있다기에 넣어봤는데, 이건 글자 단위로 확대/축소가 되는 게 아니라 화면 단위로 인식하기 때문에 보는게 영 편하지 않아요. 화면 확대 기능을 이용하면 줄 폭이 화면 폭을 넘어가버려서, 커서로 이동하며 봐야 할 판. 그나마 가로로 보면 좀 낫긴 하지만 전 PDF 파일 책 보기는 거의 포기...; 

추가 : PDF 읽기에는 화면 단위로 확대되는지라 영 부적당하더라고 썼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냥 킨들에다 파일째 집어넣지 않고, 킨들 고유 이메일 주소로 발송하면 킨들 버전으로 컨버팅되어서 기계에 도착해요. 추가비용 없음. 문제 해결. 

html이나 txt도 같은 식으로 볼 수 있고요. 난 무슨 삽질을 했던 거냐...;;;



2. 1과도 연결된 문제인데, 책 지르기가 '너무' 편합니다. 기기에서 책제목 검색하면 커서가 디폴트로 Buy에 가 있고, 거기서 엔터만 누르면 계정에 등록된 카드로 즉석결제! 확인절차조차 없어요. ㄷㄷㄷ. 


3. 해외 사용자에게는 책값에 기본으로 2달러가 더해집니다. 설정 들어가서 미국으로 주소 바꾸고 내친김에 빌링 어드레스까지 싹 미국이라고 하니 안 붙긴 한데, 이게 언제 막혀버리는 건 아닌지 좀 무섭네요.


4. 혹시 고장나거나 나중에 배터리 최대충전치가 슬슬 닳아버릴 경우, AS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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