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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2’가 화제다. 어딜 가도 ‘슈퍼스타K2’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특히 김보경은 시청자들을 가장 안타깝게 한 탈락자다.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로 김그림과 맞대결을 벌인 김보경은 TOP10에 들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엄정화는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눈물까지 보였다. 김보경 대신 합격한 김그림이 이기적인 태도로 문제가 됐던 논란의 주인공인지라 네티즌들은 “김보경이 왜 떨어진거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김보경이 스포츠칸과 인터뷰에서 직접 심경을 밝혔다.

▲톱10에 못 들고 떨어진 것이 억울하진 않나?

마음이 휑하고 멍했다. 억울하기보다는 ‘나도 붙었으면…’ 했는데 솔직히 아쉽다. 밤 9시에 녹화가 끝나고 집에 가려고 기타를 메고, 캐리어를 끌고 가는데 꼭 실연당한 것처럼 눈물이 났다. 터미널에 도착하니까 버스도 끊겨서 결국 친구 자취방에 가서 잤다. 엄마가 “잘했다”고 얼른 집에 오라고 했는데,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아 친구 집에서 혼자 펑펑 울었다. 이틀 정도 울고 났더니 다행히 집에 가서 눈물이 안 나오더라.

경쟁 상대였던 김그림은 어떤가?

방송 후 동영상을 여러 번 돌려 봤다. 확실히 김그림씨가 나보다 섬세한 느낌을 살리는 솜씨가 낫더라. 나도 그 순간은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노래했지만, 부드럽게 부르는 기술은 부족한 것 같다. 나한테는 앞으로 계속 숙제가 될 것 같다. 아마 김그림씨는 못해도 TOP5에는 들지 않을까 싶다.

▲오디션을 보면서 가장 무서웠던 심사위원은?

가장 무서웠던 심사위원은 윤종신씨였다. 내가 평소에 흠이라고 생각했던 ‘리듬감이 부족한 점"을 딱 짚어내더라.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겁났던 사람은 인순이 선생님이다. 솔직히 얼굴도 못 쳐다볼 정도로 무서웠다. 또 엄정화씨가 눈물까지 보여주셔서 황송했다. 방송이 나간 후 사람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어리둥절하다. 학교를 지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아직도 어색하다.


▲앞으로도 가수 데뷔를 도전할 생각인가?

곡을 쓰고 있는 학교 선배가 홍대에서 같이 공연하자고 제안해주셨다. 아직 기획사에서 연락같은 것은 오지 않았다. 미니홈피에 들어가면 지금도 팬들이 응원의 글을 많이 남겨주신다. 좌절하지 않고 진심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금은 졸업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데 죽기살기로 하고 있다. ‘슈퍼스타K’덕분에 떨지는 않을 것 같다. 앞으로 밴드를 만들어서 가수 데뷔는 꾸준히 도전할 거다. 요즘은 노래만이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주목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비걸 친구에게 춤을 배우고 있다.

<이미혜기자 macon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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