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책을 읽는 방법

2013.11.23 00:07

오맹달 조회 수:1635


반말투는 양해 부탁드리며 가볍게 참고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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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속독법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읽기를 주장하는 책.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낸 것인데 물론 의미있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과연 이걸 책으로까지 내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은 있음. 

에세이나 잡지의 한 귀퉁이로 충분한 것 아닐까? 


이렇게 천천히 음미하고 생각하며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도 만난 듯 하다. 


의외의 부분은 음독이나 베껴쓰기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건 정답이라기 보다는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개인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이런 방식이 잘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는게 아닐까?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일종의 메타 독서(?), 독서에 대한 글을 독서하는, 

쉬어가는 시간으로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논어에 "절문이근사"라는 말이 나온다. 

절실히 묻고 가까운데서부터 생각하라는 것이다. 주자의 근사록이라는 책은 여기에서 제목을 따왔다.

책을 읽음에 있어 권수를 채우려는 마음을 누르고 하나하나의 의미를 새기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독서가 필요하다. 


때로 나의 노년이 기다려지곤 한다. 

읽어간 책들은 재독하고 삼독하게 될 그 시간들이 기다려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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