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10.20 21:24

로이배티 조회 수:3534

1. 

지난 주 줄 컴백의 여파로 이번 주의 아이돌 리그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암튼 그 와중에 


1) 케이윌이 컴백했지요.


http://youtu.be/E0fTQPovqVk


창법, 음색, 곡 스타일 모두 별로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던 데뷔 초 시절을 이겨내고 이만큼 잘 나가는 남성 솔로가 되었다는 게 괜히 맘에 드는 분입니다.

토크쇼나 예능에서 가끔씩 슬쩍 웃겨주기도 하구요. 특히 자기가 드림팩토리 연습생인 줄 알고 살았다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

음원 성적은 아주 좋아요. 1주일 늦게 나오긴 했어도 어쨌거나 아이유를 살짝 이기고 있네요. -_-b


2) 자우림도 컴백했습니다.


http://youtu.be/kH62X5XqXXc


팬분들께서 들으면 기분 나빠하실 얘기지만, 전 자우림의 음악에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지 않습니다(?)

김윤아가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김윤아 밴드라고 불리면 억울하고 기분 나쁘다' 라고 말할 때마다 푸헤헤헤! 라고 웃어 넘기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게 자우림이라고 하면 99%가 그냥 김윤아 정서에 김윤아 보컬 밖에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 그게 그렇게 대단히 훌륭한 레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김윤아는 노래를 잘 하고 매력적이며 좋은 곡들도 많이 썼죠. 그래서 쭉 호감을 갖고 있었고 이번 곡도 그렇습니다.

맘에 들어요. 라는 말을 참 삐딱하고 괴상하게 적어 버렸군요;;


3) 덤으로 정인도. (제목은 아이돌 잡담인데;;)


http://youtu.be/J6AOlYRPEXM


아주 대중적인 느낌의 곡을 들고 나왔는데. 상큼 발랄하니 듣기 좋길래 누가 써줬나 하고 봤더니 본인 곡이네요. 오호;

스타일링, 메이크업 담당자의 멱살을 잡아주고 싶긴 하지만 어쨌거나 노래는 맘에 듭니다.

정인이 이런 아이돌 음악 프로들에 나온 것도 좀 신기한데. 뮤직뱅크, 음악중심까진 나오고도 인기가요에만 못 나온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불후의 명곡'과 '우리 결혼했어요' 덕에 그나마 KBS와 MBC에 나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암튼 예능은 열심히 하고 봐야(...)



2.

이 주의 1위는 뭐 당연히도.

수, 목, 금, 토, 일 모두 이지은양이 휩쓰셨습니다.


http://youtu.be/XiRggaDIZro


위 링크는 요즘 노래 한 곡 분량을 다 보여줘서 덕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쇼 챔피언 1위 수상 영상인데. 좀 특이합니다.

보통은 팬서비스 하면서 설렁설렁 노는 게 보통인데, 아이유가 팬서비스고 뭐고 그냥 진지모드로 노래를 다 불러 버렸거든요. 심지어 안무까지 다 하면서.

아마도 막판 반응을 보니 보통 남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는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웃겨요. 하하.

그래서 '원래 앙콜은 노는 거 아님?'이라는 듯이 뒤에서 박수만 치고 있던 댄서들이 결국 막판엔 아이유를 따라 춤을 제대로 추기 시작하는 게 가장 웃겼네요. ㅋ


암튼 예전의 구설수는 대략 극복이 된 듯 합니다.

앨범 판매량이 좀 줄어든 걸 보면 코어 팬들 이탈은 없지 않았던 것 같지만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더 이상 걱정할 일은 없을 듯.


+ 티아라가 예상 외(?)로 선방해서 오늘 인기가요에선 1위 후보에까지 올랐더군요.

가족분께서 '티아라 노래들 중에선 상당히 괜찮은 듯?'이라고 하셨는데. 음원 성적을 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뭔가 유난히 이번 활동 무대는 다들 맥도 없고 립씽크도 대충 하는 듯한 느낌이. 자포자기한 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_-



3.

요즘 활동 중인 듣보 걸그룹 네 팀이 있습니다. 과연 이 중에 누가 뜰까요. ㅋ


1) AOA - 흔들려


http://youtu.be/3BiUD68yf44


팀 자체는 큰 반응이 없는 가운데 비주얼 담당 멤버 '설현'이 드라마 출연으로 꽤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이돌 활동할 땐 이렇게 생겼고.



배우 활동 중엔 이런 느낌입니다. ㅋ


2) 베스티 - 연애의 조건


http://youtu.be/x4sMaLKxrKc


사연이 복잡한 팀인데. 원래 이단옆차기가 만든 EXID란 팀에서 몇 명이 빠져 나와 이 팀에 합류했고. 그렇게 데뷔하더니 이번엔 용감한 형제가 곡을 줬네요. ㅋㅋ

노래는 나쁘진 않은데 딱히 기억에 남지도 않는 느낌이고. 무대는 좀 별로네요. 데뷔 무대가 여러모로 나았던 듯.

딱히 어떤 멤버가 인기가 있는지, 유명한지는 잘 몰라서 생략합니다. <-


3) 2 Eyes - 슈팅스타


http://youtu.be/J-pw-THXM3Q


싸이더스 소속이고... 뭐 설명할만한 거라곤 아직 'SNL 코리아 나와요' 정도 뿐인 팀입니다.

비주얼은 괜찮아 보였지만 데뷔할 때 어색한 힙합 스타일로 나와서 또 망한 팀 하나 늘었구나... 싶었는데 이번 곡을 보니 딱히 힙합을 하겠다는 팀은 아닌 듯 하네요.

암튼 저번 글에서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다은'이란 멤버가 인기가 좀 있다더군요.



이렇게 생기셨다는데.



살짝 원더걸스 소희 느낌도 나고 좀 세 보이는 게 잘하면 여성팬들 좀 끌겠다 싶긴 합니다.


암튼 뭐. 아무나 성공하시라. <-



4. 더 이상 쓸 얘기도 없어서 황급히 편애 파트로 마무리합니다. 하하.


1) 인피니트는... 뭐 딱히 떡밥도 없으니



엘명수씨 사진이나 보고 가시구요. (쿨럭;)


2) 카라는 여전히 투어 열심히 도는 가운데. 박규리 & 한승연이 sbs 케이블 프로 MC를 맡아 활동 중입니다.


http://youtu.be/GZDD6DQgNmA


거기에서 한 스페셜 무대인데... 뭐 춤 실력 같은 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한승연의 예쁨을 감상해주시면. <-

그리고 덤으로 박규리의 4년전 컬러링 & 벨소리 & 모닝콜이나 한 번 들어보시죠.

http://youtu.be/CwLzh0g6q0Q?t=2m17s


손, 발 오그라들고 민망하고 동네 창피하고 좋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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