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허락하셨어요!

2013.09.02 10:14

물고기결정 조회 수:4905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시니 짓누르던 돌이 굴러떨어진 것 같아요.


현남편이 기세등등하게 나설 수 있었던게 제 부모님의 이혼반대였는데,

이젠 부모님 앞에서만 잘하겠다 하던걸 더이상 하지 못할거에요.


혼수는 부피가 커서 제가 다시 자취하며 쓸게 아니면 버리고 올 것 같아요.

아직 집을 구하지 않았고 좀 아깝지만 큰 가구들은 포기해야겠죠.

(침대는 좀 아쉽습니다. 제 돈주고 산 예물은 꼭 들고나올거에요.)


남편이 어떤 수를 들고 나올진 모르겠지만,

더이상은 방법이 없을거에요. 본인 스스로도 잘못한 걸 이젠 깨달았으니까요.


시댁이 알면 아마 그 집에선 장가 못보낼 줄 알았던 자식 늦장가 보낸거라

제게 닥칠 폭풍이 엄청날테니 최대한 모르게 하고 싶어요.


일단 당장 제가 이제부터 혼자 살 원룸 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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