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내 불화와 알력이 있다는 기사는 이미 나왔죠. 그런데 팬들은 그 기사를 쓴 기자를 소설가라고 매장시켜버렸죠. 당사자인 선수도 이를 등에 업고 기자에게 '기사없으면 내가 인터뷰해줄게, 소설쓰지 말라'고 조롱했구요. 불화와 알력의 증거로 어쩔수없이 나온게 기성용의 또 다른 페이스북이죠. 기자가 1년 넘게 묻어뒀다가 터뜨렸습니다.
알 사람 이미 다 알고 그 내용이 증권가 찌라시에까지 올라갈 정도였던 페이스북을 초지일관 본인 스스로 '비밀'이라고 믿었다면 정말 대단한 거죠. 친구도 수십명 달아놓고요. '비밀' 이라는 게 '숨겨서 남에게 알리거나 드러내지 말아야 할 일' 인데 알 사람 다 알게 해놓고 '비밀'이라고 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고 벌거벗은 임금님이죠. 안 알려져야 할 일이 이미 다 알려진 건데.
보통 사람이래도 저런 식의 '비밀계정'은 그 '비밀'이란게 지켜질까 말까인데 기성용 정도의 유명인이 그게 유지될 리가...
김현회에 따르면 80여명.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3&sn1=&divpage=110&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4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