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월말 생일이고 애인님은 8월말 생일인데, 제 생일엔 직접 만든 벽시계를 선물받았어요.

왠지 저도 뭔가 만들어줘야겠다 생각하고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평소에 블로그스톡질;; 하는 야호메이님 공방이 퍼뜩 떠올랐어요.

고양이 머그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메이님께 하루 수강을 메일로 문의하고 약수역 작업실로 바로 찾아갔더랬지요.

원하는 타입의 머그를 고르고 도자 전문 안료를 사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는데요, 미리 디자인해갔어요.

원래는 선물용만 만들려고 했지만 모델인 저희집 애들은 둘이기땜시롱...제것도 하나 추가.

그리기만 하면 되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기본 수강시간은 네시간인데 둘을 그리고서도 시간이 한시간 넘게

남아서 메이님이 술잔 하나를 서비스해 주셨죠. 전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걸 좋아해서, 제 전용 술잔이 갖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2주 뒤, 따끈따끈하게 구워냈다는 메이님의 문자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가 받아왔습니다.

가마에서 구워내고 나니 색이 많이 날아가더라구요. 다음에 술주전자( ..)도 만들기로 했는데, 그땐 유념해야겠어요.

 

 

삼종셋트!

 

 

 

 

 

죠지루이 남매 중 여동생인 루이. 이건 선물용입니다. 두루마리 휴지를 베고 있는 모습이고, 뒷면에 'For JJ'라고 써 있죠.

 

 

 

 

이렇게 똘망하고 이쁜 아가씬데 그림은...메이님께서 '주인이 역적'이라고 코멘트를 하셨어요.

 

 

다음은 어째 선물용보다 마음에 드는 돼지죠지 머그. 이녀석의 시그니처 포즈와 푸근한 표정을 그렸죠.

 

 

 

 

 

이 배가 뽀인뜨예요 배가. 다음은 술잔.

앞뒤에 각각 제새끼들이 배치돼있습니다. 대충대충 그렸더니 확실히 퀄리티가 떨어지네요. 글자도 좀 날아갔고.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음주시 기분은 확실히 업됩니다.

 

 

 

 

얼마전에 선물을 전달했는데, 되게 좋아하더군요. 종종 공방에 방문해서 지인들 선물을 만들어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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