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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 재개장이 이번주 금요일 27일입니다.

2010.08.24 19:23

mithrandir 조회 수:3821

개장일을 8월초로 앞당긴다는 말도 있었지만 감감무소식이라 어떻게 된 건가 했는데,

얼마전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다보니 8월 27일을 재개장일로 못박고 있더군요.

# 국민일보: 교보문고 없는 광화문의 5개월 어떠셨나요?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00819180707143&p=kukminilbo

기사를 보니, 서점 하나가 사라지면서

인문사회과학 출판사들의 매출 1할이 통째로 사라졌더라는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공사 전부터 이와 관련된 우려가 많기는 했지만, 이 정도까지 영향력이 큰 줄은 몰랐네요.

일단 재개장을 한다니 반갑기는 한데,

영풍처럼 문구 코너만 잔뜩 늘어난 건 아닐지,

용산 예인사도 없어진 마당에 핫트랙스 매장은 이전 크기를 유지하고 있을지,

그리고 그놈의 패스트푸드 코너는 여전히 그놈의 멜로디스일지(-_-;) 모르겠습니다.

기사에 올라온 조감도를 보니 예전의 입구는 없애고

강남점과 비슷한 느낌으로 좀 더 탁 트인 형태의 입구를 만들었네요.

교보빌딩 후문쪽의 그 유리 온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듯.

이번주면 확인할 수 있겠군요.

재개장하는 날은 못가보지만 그 다음날 가보게 될지도.

어릴때부터 추억이 어린 장소라, 괜히 설레고 기대되네요.

p.s.

이번 교보 빌딩 리뉴얼하면서 가장 아쉬운 건

1층의 레스토랑 퍼스트 애비뉴가 없어졌다는 것.

여기 카레라이스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좋았는데 말입니다.

몇년전 한창 이 근처에서 바쁠 무렵 기분전환을 위해 종종 이용하던 곳인데, 정말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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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너구리

2010.08.24 19:26

아 드디어 재개장하는군요. 그 동안 정말 아쉬운 적이 많았지요. 광화문 가는 일도 반으로 줄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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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2010.08.24 19:30

예전 버거킹 자리엔 미니 청계천이 하나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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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d2

2010.08.24 19:36

와 얼마나 돈을 쏟았을지. 어릴 땐 촌스런 녹색이 정말 많이 보였던 기억이미지. 미술도구랑 학용품코너랑 선물코너. 좋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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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

2010.08.24 19:40

광화문 교보는 너무 정신없어서 안갔었죠. 단순히 공간의 넓고 좁음을 떠나 뭔가 궁합이 안맞는 느낌이랄까. 전 종로통에선 반디앤루니스가 젤 편하더라고요. 재개장하는 교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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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chout

2010.08.24 19:42

기대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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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핫세요

2010.08.24 19:51

세월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 잘 가지도 않으면서 괜히 아쉬웠는데 막상 없다는 거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재개장이에요.
광화문 교보는 거울 천정 이후로 잘 안 갔는데 그 거울 천정도 사라져 버렸군요. 설마 거울 천정을 살려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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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2010.08.24 20:00

아니길 바라지만, 핫트랙스가 이전보다 작아진다는 말이 있네요.
휴... 서울의 대형 음반 매장이 하나하나 줄어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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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미

2010.08.24 20:21

안 그래도 미어 터지는 곳인데 개장하고 나서 한 달 지났다가 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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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like

2010.08.24 20:47

초창기 교보문고에서 영업이익이 나면 교보생명 회장님이 돈 벌려고 만든 회사 아닌데 이익을 왜 내냐고 화를 냈었다고 하네요.
예전 교보문고나 없어진 종로서적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던 공간들이었던거 같아요.
요즘 대형 서점들이나 최근 교보문고에서는 그런느낌이 안나요~~ 나름 지난시절의 추억들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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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uga

2010.08.24 21:05

windlike / 훌륭하신 분이네요.
그러게요. 종로서적 층층이 참 불편한 구조지만, 어찌보면 재밌는 공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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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

2010.08.24 21:09

종로서적은 지상에 위치한 대형서점이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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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ta

2010.08.24 21:11

교보창업주였던가... 전 회장이었던가 여튼 그런 분이 만든 대산문화재단도 문학계에서 좋은 일 많이 해요..
저도 교보문고가 문닫은 얼마 간 광화문은 왠지 좀 예전같지 않은 기분이더라고요. 광화문 교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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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2010.08.24 21:40

우와 층층이 구조 종로서적 기억나네요
거기 구석에 앉아서 <향수> 끝까지 다 읽었었는데,그게 벌써 십년 전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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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y

2010.08.24 22:32

광화문이란 동네는 광화문 없을 때도 허전하지 않더니 교보 몇달 문 닫았다고 그렇게 휑하더군요. 아무튼 개장이 빨라져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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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 rhie

2010.08.24 22:54

금요일에 씨네큐브에서 [소라닌] 볼 예정인데,
잠깐 들르러고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합니다. 약간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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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우유

2010.08.24 23:33

광화문 그 금싸라기 땅에 서점 만들었다고 미쳤다 소리를 들었었죠. 종로 서점도 없어진 마당에(꽤 됐지만) 오래 남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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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0.08.25 00:21

얼마 전에 시네큐브에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 보고 갈 곳이 없더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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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진화한다

2010.08.25 00:36

너무 반가운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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