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하고 비도 오고.

 

좀 움직이다 보면 정수리, 겨드랑이, 가슴, 등 심지어 배에도 땀이 축축.

 

물론 제가 요 몇년 사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디아블로하고 미국드라마 보면서 치킨에 캔맥주 흡입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먹어도 살안찌는 사람보다 -사실 저도 그쪽 체형에 가깝긴 합니다만-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땀을 별로 흘리지 않는 사람이 더 부럽습니다.

 

아니, 여름에 가장 부러운 사람입니다.

 

하여간 오늘 무진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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