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4 09:26
저는 원래 혼자 사는데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친척 한명(저보다 연상 친척.)이랑 동거 하게 됐어요.
(=친척이 저한테 얹혀사는 거죠.)
근데 친척이 저와의 생활방식 차이로 인해 짜증나는 행동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게 '밀폐,밀봉, 음식 뒷처리'가 부실해요.
-물병: 저는 보통 결명자차 끓여서 페트병이나 델몬트 병을 이용해서 먹는데요. 이 뚜껑을 항상 느슨하게 잠가요.
이게 무슨 탄산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느슨하더라도 빠져나갈거는 없지만 싫어요.
-우유팩: 1000밀리 우유를 사다놓으면, 제대로 안 잠궈요. 우유팩 제대로 안잠궜다는걸 글로 뭐라 표현하기 힘드네요.
-반찬통: 이건 앞에 것과 다른게... 반찬통은 제대로 안 닫으면 냄새가 냉장에 배죠. 락앤락 같은거.
-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얼마전에 친척이 '진미 오징어'를 사서 먹고선 제대로 밀봉시지키 않고, 주방에 놔눴는데...
그 특유의 양념냄새를 맡고 개미들이 몰려들어서...
무슨 자연 다큐에 나오는 개미떼를 보게 되었네요. 그거보고 아침에 기겁을 했네요.
다른것 보다 이거 봤을 때는 진짜 빡 도는 줄 알았네요.
저 일 이후로, 뭐라 그러긴 그랬는데 야박하게 그러진 못하고 가볍게 흘러가는 말 하듯이 했네요.
(위에도 썼지만, 저보다 연상이라 막 뭐라하기 그래요. 동생이라면 대놓고 말할텐데...)
친척이 빨리 하는 일 잘되서 독립했으면 하네요. 역시 저는 남과 같이 사는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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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19:53
음 생활방식이 다른 사람이랑 동거하는게 힘들긴 하죠. 전 가족이 저랑 달라서 힘들어요...이봐...좀 치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