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야 드세요, 아님 그냥 드세요?

2010.08.23 16:35

DH 조회 수:2570

운동 하면서 식사 조절이 들어갔는데, 이거 좀 힘드네요. 먹고 싶은 걸 못먹는 것도 힘들지만, 먹기 싫은 걸 먹어야 한다는 게 더 힘들고, 결정적으로, 배불러서 못먹겠는데요. ㅡㅡ;

 

식단을 보아하니 아침에 일어나서 과일 먹고, 아침 먹고, 오전 간식 먹고, 점심 먹고, 오후 간식, 저녁, 밤 간식 순인데요, 하루 세끼, 그것도 아침은 여차하면 건너뛰는 게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이거 먹기도 빡셉니다. 당장 오전 간식 시간이 되었는데 배가 하나도 안고프고 빵빵해요. 아침 먹은 것도 소화가 다 안된 느낌이에요. 게다가 오늘은 마침 오전에 일정이 있어 제 시간에 먹지도 못했죠. 바로 점심시간으로 이어졌고, 밥 먹고 지금 오후 간식 시간이 지났는데 배불러 죽겄습니다. 오전에 다 못먹은 간식까지 거의 식사 분량의 간식이 남아있는데 말이죠.

 

운동의 목적이 살을 빼서 킬로수를 줄이기보다는, 불필요한 곳에 찐 살을 빼내고 근육으로 바꾸는 거니까 먹는게 줄지 않는 건 당연하다고 치겠는데, 남들은 원래 이렇게 먹고 사는건가, 아니면 운동 하면서 식이요법을 하다보면 원래 이렇게 과식을 시키는건가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니 전 배가 고플 때만 무언가를 먹었기 때문에 하루 3식 외에는 뭘 먹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남들은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냥 심심해서, 맛있으니까 등의 이유로 먹을 걸 먹기도 하는걸까 하는 엉뚱한 의문이 드네요.

 

아 배불러. 저걸 언제 다 먹지.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9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8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8444
5948 그것이 알고 싶다 다분히 감정적이군요 [3] 가끔영화 2010.08.23 3790
5947 평래옥초계탕,익스펜더블 [4] 디나 2010.08.23 2947
5946 갑작스런 뜬금없이 터지는 울음 [11] 말린해삼 2010.08.23 3436
5945 더운 날씨 언제까지 갈까요? [8] 산호초2010 2010.08.23 2646
5944 오늘 놀러와 게스트 '군단' [11] 보이즈런 2010.08.23 5042
5943 [바낭] 언제 그러나요? [4] r2d2 2010.08.23 2065
5942 경동시장 홍릉각에 가서 중국 코스 요리를 먹고 싶어요 [21] 감참외 2010.08.23 4264
5941 휴가 둘쨋날 대게가 먹고 싶었으나. [5] snowpea 2010.08.23 2178
5940 못 잊으면서도 아니 보는 영화 있으신가요? [7] catcher 2010.08.23 2938
5939 [건프라] 올해의 PG가 발표되었군요. [14] 로이배티 2010.08.23 3306
5938 타블렛을 4년만에 잡아봤는데, 작업속도가 무지무지 느려졌어요. [3] Paul_ 2010.08.23 2440
5937 언제부터 그 감독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나. [8] 남자간호사 2010.08.23 3825
5936 [펌] 잡히면 동지에게 죽는다... [5] 01410 2010.08.23 3606
5935 나 자꾸 사진만 보면 스페이바 치고 싶다 [4] 가끔영화 2010.08.23 2807
5934 李氏 "서울은 은어가 헤엄치는 도시…경제·환경 공존가능" [12] chobo 2010.08.23 2874
» 배고파야 드세요, 아님 그냥 드세요? [8] DH 2010.08.23 2570
5932 인터넷 쓰면서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3] soboo 2010.08.23 3487
5931 [연애바낭] 모처럼 괜찮은 사람을 알게 됐는데 [7] moonfish 2010.08.23 3637
5930 원수연씨 [매리는 외박중]이 드라마화 되는군요. [7] 쥬디 2010.08.23 3734
5929 [듀나인성바낭] 결혼압박 피하기? 30대 싱글여성에게 권유할만한 커뮤니티?? [6] 가라 2010.08.23 4255
XE Login